유벤투스 전 회장의 독설, "호날두 얼른 떠나! 없으면 팀 더 잘하더라"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1.08.25 14: 11

"유벤투스, 호날두 없으면 오히려 한 팀으로 잘 해낼 것".
이탈리아 '풋볼 이탈리아'는 25일(한국시간) "조반니 길리 전 유벤투스 회장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영입은 실패라고 지적했다"고 보도했다.
유벤투스는 23일 우디네세와의 세리에A 개막전에서 2-2로 비겼다. 유벤투스는 파올로 디발라와 콰드라도의 연속골로 앞서나갔지만 후반전에만 두 골을 허용하며 비겼다. 

이날 호날두는 베스트11에서 제외됐다. 교체멤버로 벤치에서 대기하던 그는 후반 14분 모라타와 교대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호날두는 추가시간 옐로카드를 받기도 했다. 
호날두가 공개적으로 이적을 요구하며 베스트11에서 자신을 빼달라고 한 사실이 드러났다. 경기 후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유벤투스 감독은 호날두의 요청에 따라 베스트11에서 제외했다고 인정했다. 
문제는 호날두 자신의 생각과 달리 그가 시장에서 인기가 없다는 것. 유벤투스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호날드에게 들어온 제의는 한 것도 없다.
이런 상황에 대해 길리 전 유벤투스 회장은 호날두의 영입은 실패라며 최대한 빨리 처분할 것을 친정팀에 조언했다.
길리 전 회장은 "호날두에게 투자한 이적료나 연봉을 회수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라면서 "그는 뛰어난 선수지만 빨리 떠나는 것이 유벤투스에게도 좋은 일"이라고 주장했다.
우디네세전 유벤투스는 호날두 없이 전반에만 2골을 넣었으나 그가 돌아온 이후 오히려 공격이 잘 풀리지 않는 모습이었다.
길리 전 회장은 "알레그리 감독은 우디네세전처럼 호날두를 기용해야 한다"면서 '호날두는 유벤투스의 공격을 방해했다. 그가 없으면 오히려 한 팀으로 잘 해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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