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배우 신영숙이 가수 겸 뮤지컬배우 김준수의 열연을 극찬했다.
25일 오전 방송된 SBS 라디오 러브FM '허지웅쇼'에서는 김준수와 신영숙이 게스트로 출연해 DJ 허지웅과 함께 뮤지컬 '엑스칼리버'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날 신영숙은 무대 위 김준수에 대해 "저랑 여러 작품을 했다. 첫 뮤지컬인 '모차르트’를 같이 했다. 저는 거기서 '모차르트’를 후원하는 남작 부인이었는데 준수는 모차르트였다"라며 "그 때 역할의 마음이 지금까지 있다. 지금도 김준수가 뭘 해도 제가 항상 남작부인처럼 응원하는 마음을 갖게 된다"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초연부터도 정말 대단하다 생각했는데 지금도 김준수가 솔로하는 걸 보고 있으면 온 몸으로 연기한다. '내일이 없니?'라는 말을 할 정도로 한다. 거기서 나오는 존재감, 파워, 에너지가 관객들을 압도하는 것 같다. 초연 때는 너무 소년 같았는데 지금은 대표적인 뮤지컬배우가 돼서 가끔은 존경스럽다"라고 했다.
이에 김준수는 "신영숙 누나는 '뮤지컬 여제’를 떠나서 하나의 장르가 됐다. '신영숙’이라는 장르가 탄생했다. 역할을 봤을 때 '신영숙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을 들게 한다"라고 화답했다.
김준수와 신영숙은 '엑스칼리버'로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엑스칼리버'는 아더 왕의 전설을 무대화 한 뮤지컬이다.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17일 개막해 11월 7일까지 관객들을 만난다. / monamie@osen.co.kr
[사진] SBS 보는 라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