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만 산다" 김준수X신영숙, '코시국'에도 '엑스칼리버' 찾게 만드는 이유 ('허지웅쇼') [종합]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1.08.25 11: 59

뮤지컬배우 김준수와 신영숙이 '허지웅쇼'에서 서로를 칭찬하며 뮤지컬 '엑스칼리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25일 오전 방송된 SBS 라디오 러브FM '허지웅쇼'에서는 김준수와 신영숙이 게스트로 출연해 DJ 허지웅과 함께 뮤지컬 '엑스칼리버'에 대해 이야기했다. 
최근 코로나19가 확산되며 공연계가 위기에 빠진 상황. 그럼에도 '엑스칼리버'를 꾸준히 찾아주는 관객들에 대해 김준수는 "소중한 무대는 관객 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가능한 거다. 와주시는 것 자체가 감사해서 더 최선을 다하게 된다"라고 했다. 

신영숙 또한 "관객 분들도 방역 절차 다 밟고 3시간 내내 지켜주신다. 답답하실 텐데도 너무 잘 지켜주셔서 저희 공연이 무사히 오고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2019년 초연한 '엑스칼리버’는 원탁의 기사로 유명한 영국 아더 왕의 전설에 기반을 둔 뮤지컬이다. 평범하고 순수한 청년이었던 아더가 영국을 이끌어 갈 잠재력을 이끌어내고 왕으로 각성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번 공연은 초연보다 4곡의 넘버가 추가돼 창작극으로 의미를 더한다. 이 가운데 아더의 노래 2곡이나 추가돼 주인공의 비중이 더욱 커졌다. 이에 신영숙은 "완전히 다른 공연이다"라고 했고, 김준수는 "이번이 초연이라고 할 정도"라고 자부했다. 
신영숙과 김준수의 인연은 김준수의 뮤지컬 데뷔작인 '모차르트'부터 이어졌다. 이에 신영숙은 무대 위 김준수에 대해 "저랑 여러 작품을 했다. 첫 뮤지컬인 '모차르트’를 같이 했다. 저는 거기서 '모차르트’를 후원하는 남작 부인이었는데 준수는 모차르트였다. 그 때 역할의 마음이 지금까지 있다. 지금도 김준수가 뭘 해도 제가 항상 남작부인처럼 응원하는 마음을 갖게 된다"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김준수에 대해 "초연부터도 정말 대단하다 생각했는데 지금도 솔로하는 걸 보고 있으면 온 몸으로 연기한다. '내일이 없니?'라는 말을 할 정도로 한다. 거기서 나오는 존재감, 파워, 에너지가 관객들을 압도하는 것 같다. 초연 때는 너무 소년 같았는데 지금은 대표적인 뮤지컬배우가 돼서 가끔은 존경스럽다"라고 극찬했다. 
이에 김준수는 "신영숙 누나는 '뮤지컬 여제’를 떠나서 하나의 장르가 됐다. '신영숙’이라는 장르가 탄생했다. 역할을 봤을 때 '신영숙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을 들게 한다"라고 화답해 훈훈함을 더했다. 이 밖에도 신영숙은 뮤지컬 넘버 '아비의 죄'를 라이브로 선보이며 감탄을 자아냈다. 
김준수와 신영숙이 출연하는 뮤지컬 '엑스칼리버'는 아더 왕의 전설을 무대화 한 뮤지컬이다.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17일 개막해 11월 7일까지 관객들을 만난다. / monamie@osen.co.kr
[사진] SBS 보는 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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