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에이핑크 멤버 정은지가 스토커에게 지속적으로 피해를 입자, 결국 법적으로 대응하기로 결정했다.
정은지의 소속사 측은 25일 “지난 20일 법무법인 우리를 통해 정은지의 스토킹 가해자를 경범죄 처벌법과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의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고 공식입장을 전했다.
플레이엠 측은 이날 “(정은지와 당사가) 접근하지 말 것을 여러 차례 요구했지만 최근 정은지의 자택까지 찾아오는 등 정도가 심해졌다”며 법적 대응을 결정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소속사 플레이엠 측 주장에 따르면 정은지의 스토커로 보이는 사람이 지난 2020년 3월부터 최근까지 정은지를 지속적이고 악의적으로 스토킹했다.

앞서 지난 7월 정은지는 자신의 공식SNS에 “요즘 집 앞까지 찾아오는 사람들도 있다. 나도 너무 싫지만 주변 사람들에게도 피해”라며 “본인 마음과 기분만 우선인 사람들은 나도 존중 못 해줄 거 같다”는 글을 남겼던 바.
이같은 입장을 밝혔음에도 지속적인 접근이 끊이지 않자, 보호 차원에서 법적 대응을 결정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걸그룹 에이핑크로 2011년 데뷔한 정은지는 현재 KBS 쿨FM ‘가요광장’ DJ로 활동 중이다. 올 4월에는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스페셜 팬 송 ‘고마워 (Thank you)’를 발매했다.
소속사 측은 그러면서 “앞으로도 이같은 피해가 생길 경우 강력한 법적 대응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라며 “소속 아티스트의 권익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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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 정은지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