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선이 '해방타운' 출연 소감을 밝혔다.
25일 유선은 OSEN과의 통화에서 "관찰 예능이 처음이라 출연 전부터 걱정이 많았는데 많은 분들이 공감해주셔서 감사했다"라고 운을 떼며 출연 소감을 털어놨다.
그는 "제가 캐릭터로 작품 안에서 대중을 만났지 자연인의 제 모습을 보여드린 적이 없었다. 혹여 어떻게 보일지 염려, 우려가 사실 들어서 걱정이 많았다. 그래도 편집도 재미있게 된 부분도 있고, 예능 안에서 최대한 밝은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했는데 너무 울컥해서 괜찮나 걱정됐다"라며 웃었다.
유선은 "진짜 그 상황에서 모든 게 다 처음이었기 때문에 벅참이 있었던 것 같다. 그런 부분들이 어떻게 보일지 염려가 됐는데 공감의 표현을 많이 해주셨다. 가정 주부, 아이가 있는 분들, 저와 비슷한 상황의 분들이 격한 공감을 해주셔서 힘도 나고 드라마나 작품과 달리 가깝게 교감한 기분이 들었다. 배우라 아무래도 감수성이 예민한 부분이 있겠지만 저조차도 문을 열고 들어가는 순간부터 그렇게 울컥한 감격이 올 줄 몰랐다. 나를 위한, 나 하나를 위해서 그런 공간을 마련해주신 것 아닌가. 제가 바란 느낌을 그대로 꾸며주시고 되게 큰 선물을 받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그게 확 와닿았던 것 같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특히 방송 후 최자혜, 신지수와의 동반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것에 대해 후기를 전했다. 유선은 "셋이 메신저 대화방이 있다. 통화는 못했지만 거기서 얘기를 나눴다. 다들 너무 좋은 추억이고 좋았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그는 "사실 셋이 친하긴 한데 따로 작품을 같이 하거나 방송을 같이 해본 적이 없다. 사적인 인연을 통해 만나게 됐는데 카메라 앞에서 함께 이야기한 경험이 생겨 뜻 깊었다"라고 했다.
이어 "사실 친한 사람들끼리는 닭살스럽게 속마음 이야기를 잘 안 하지 않나. 그런데 '해방타운'에서의 시간이 저희 세 사람에게 서로의 애틋함이나 차곡차곡 쌓인 시간들을 확인한 순간 같아서 너무 좋았다. 저부터가 진짜 친정 언니처럼 동생들을 보는데 애틋하고, 울컥한 느낌이 들더라. 그만큼 다들 깊어진 순간 같다"라고 말했다.
유선은 24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내가 나로 돌아가는 곳-해방타운(약칭 해방타운)'에 새 멤버로 출연했다. 특히 그는 '해방타운’을 통해 결혼 10년 만에 처음으로 자신 만을 위한 시간을 마련했다며 울컥해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여기에 배우 최자혜, 신지수가 유선의 '해방타운' 메이트로 깜짝 등장하며 반가움과 훈훈함을 동시에 더했다. / monamie@osen.co.kr
[사진] JTBC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