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색 유니폼을 입은 송민규(22, 전북)가 처음으로 친정팀 포항을 상대한다.
전북현대는 2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포항을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021 27라운드’를 치른다. 선두 울산(승점 48점)보다 두 경기를 덜 치른 2위 전북(승점 43점)은 맹추격을 하고 있다. 포항(승점 35점)은 3위를 지키고 있다.
지난 7월 포항에서 전북으로 이적한 송민규가 친정팀을 처음 상대하는 경기다. 송민규는 올 시즌 7골을 터트리며 득점 10위에 올라있지만, 전북 이적 후 4경기에서 공격포인트가 없다. 송민규가 심리적 부담감을 떨치고 친정팀을 상대로 첫 골을 터트릴지 관심사다.

김상식 전북 감독은 “송민규가 전북에 와서 아직 적응하는 단계다. 손발을 맞출 시간이 없었다. 공격포인트 없지만 팀에 긍정적 영향을 많이 미친다. 팀에 도움이 되니까 조급해하지 말라고 했다”고 조언했다.
전북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한다. 일류첸코 원톱에 송민규, 김승대, 문선민을 2선에 배치했다. 류재문와 최영준이 공수를 조율하고 최철순, 김민혁, 홍정호, 이유현의 포백에 골키퍼는 송범근이다.
포항은 4-2-3-1로 맞섰다. 이승모 원톱에 강상우, 고영준, 권기표의 2선이다. 오범석과 신광훈의 미드필드진에 포백은 전민광, 그랜트, 권완규, 박승욱이 맡는다. 골키퍼는 강현무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전북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