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동 감독, “송민규 떠나고 득점 고민…강상우 잘해줘 다행” [전주 톡톡]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1.08.25 18: 33

제자 송민규(22)를 전북으로 떠나보낸 김기동 포항 감독이 말문을 열었다. 
전북현대는 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포항을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021 27라운드’를 치른다. 선두 울산(승점 48점)보다 두 경기를 덜 치른 2위 전북(승점 43점)은 맹추격을 하고 있다. 포항(승점 35점)은 3위를 지키고 있다. 
전북은 포항을 상대로 포항출신 일류첸코, 송민규, 김승대, 최영준을 주전으로 올렸다. 특히 송민규는 이적 후 친정팀과 첫 대결이다. 

경기 전 만난 김기동 감독은 “포항출신 선수들을 일부러 만나지 않았다. 김승대는 지나가면서 봤다. 김상식 감독이 포항에 있으면서 우리를 잘 아는 선수들로 선발을 꾸린 것 같다. 우리도 그 선수들에 대해서 잘 안다. 서로가 장단점을 잘 아니까 더 편한 가운데 경기를 할 것”이라 전망했다. 
득점의 주축이었던 송민규의 갑작스러운 이적으로 포항도 고민이 많았다. 김 감독은 “송민규가 떠나고 득점에서 많은 고민을 했다. 어린 선수들을 기용했다. 찬스를 만들었지만 결과를 가져오지 못했다. 강상우를 공격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공격적인 부문에서 더 잘해주고 있어 다행”이라 밝혔다. 
송민규의 이적과정에서 잡음도 있었다. 김 감독은 “(송민규 이적과정이) 매끄럽지 못했는데 팬들에게 다 사과를 했다. 다 지나간 일이다. 팀으로서는 좋은 영향은 아니다. 남아있는 선수들을 응원해주는 것이 팬들의 역할이다. 선수들에게 많은 힘을 실어줬으면 좋겠다”고 포항팬들에게 당부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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