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온 더 블럭’에서 배우 황정민이 출연해, 황조지에 대해 언급해 빅 웃음을 안겼다.
25일 방송된 tvN 예능 ‘유퀴즈 온더 블럭’에서 국가대표 특집이 전파를 탔다.
이날 국가대표 특집이 전해진 가운데, 체조 국가대표 신재환과 여서정 선수가 출연했다. 신재환은 유재석 옆에서 힐끔 곁눈질 하더니 “나 자리 좀 바꿔달라”며 긴장, 사상최초로 자리교체를 요청했다.
‘유느님 1등석’을 거부하며 설레는 마음을 보인 그는 급기야 “약간 사랑인 것 같다, 영광이다 진짜”며 유재석을 향한 팬심을 폭발했다. 이어 조세호 옆에서는 “좀 낫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두 선수는 첫 출전한 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했다면서 벅찬 모습을 보였다. 여서정은 “꿈꾸고 온 것 같아, 실감이 안 난다”고 하자, 신재환은 “지금이 더 실감이 안 나, 몽롱하고 마냥 좋다“며 네버엔딩 유재석을 향한 팬심을 드러냈다.
또한 신재환은 섭외 당시 3일간 출연 심경변화가 있었다면서 “첫날에는 무조건 하려했는데 그 다음날 몸이 안 좋아 쉬고 싶었다”면서 “다음 날 아버지가 꼭 나가라고, 지금 아니면 또 언 제 나가겠나 싶어 나왔다, 와보니까 오길 너무 잘한 것 같다”며 미소 지었다.
다음은 금빛궁사로 뭉친 남자 양궁 3인방, 김제덕, 오진혁, 김우진이 출연했다.촬영 전 소녀시대와 마주친 모습을 공개, 윤아와 마주치면서도 김제덕이 덤덤한 모습을 보였다. 알고보니 소녀시대를 잘 알지 못 한다고. 소녀시대 데뷔 때 2~3살 때라고 했다. 이와 달리 오진혁과 김우진은 ”우린 잘 안다”며 노래 제목까지 맞혀 웃음을 안겼다.
그 만큼 막내와 큰 형이 23세 차이라며 다양한 세대 구성이 화제가 됐다고 했다. 세대차 느낀 적 있는지 묻자 이들은 “없다”며 탄탄한 팀워크를 보였다.
김제덕 선수는 금메달을 따고 버스만 타도 환영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학교 강당에선 사인하고 연설까지 했다는 그는 “대표팀 출전하고 첫 등교, 현수막이 많이 붙어있더라”면서 “반에선 파티도 해줘, 주몽의 후예라고 하더라”며 감동 받은 모습을 보였다.
유재석은 이 자리까지 오기에 포기한 것을 묻자 그는 “학교 수학여행을 못 가 학창시절 추억을 포기했다”고 해 안타까움을 안기기도.
금메달 획득 후 포상으로 자동차를 받았다는 후일담도 전했다. 김제덕은 다른 선수와 달리 “주민등록증과 민증도 없는데 전기차 선택했다”며 비화를 전했다.
연기 국가대표로 배우 황정민이 출연했다. 유재석은 “지진희, 조승우 이어 3대장 수집의 피날레, (굴욕사진의) 황조지 퍼즐이 완성된다”고 반가워했다. 유재석은 “마지막 퍼즐이 맞춰진다”며 황조지(황정민, 조승우, 지진희)를 언급, 본인 의사로 출연한 건지 묻자 황정민은 “홍보하러 오긴 했지만 일단 ‘유퀴즈’ 부터 간다고 해, 무려 처음부터 봤다”며 유퀴즈를 향한 팬심을 드러냈다.
본격적으로 ‘황조지’ 시절인 전설의 사진을 다시 소환했고 유재석은 “찐친들의 여행이다”며 웃음이 터졌다. 황정민은 “정말 찍은 줄 몰랐다, 1차로 먹고 들어와서 2차로 라면에 한 잔 더 했던 상황”이라면서 “하지만 안 먹는다고 해서 결국 혼술”며 비하인드를 전했다.
그러면서 황정민은 “저 사진이 짤로 돌아다닐 때 너무 창피했다, 미치는 줄 알았다, 이게 갑자기 왜? 싶어, 사람들이 왜 이걸 따라하고 좋아하는지 이해를 못하겠다”고 하면서 “여행 안갔으면 어떡할 뻔 했어~”라며 센스있게 받아쳤다.
조승우와 지진희 첫인상을 물었다. 황정민은 “진희는 대장금이었다, 조승우는 이몽룡”이라면서 “지진희는 아직도 잘 모르겠다, 알고나면 얘 뭐지? 싶다”며 여전히 절친다운 입담을 보였다.
다음은 ‘황조지’ 시절 중 홀로 다소곳한 사진이 공개됐다. 황정민은 “같은 날 저녁, 신진도 해변가에서 고기를 구워먹고 술도 많이 마셨다”면서 “산책을 하러 갔는데 너무 추어서 끝난 가게에 들어간 것, 왜 저 사진을 찍었느지 이유는 나도 몰라, 만취 상태였다, 너무 창피해, 이 사진 어떻게 없앨 수 있냐”며 민망해했고, 유재석은 “한 마디로 엉망진창, 이 사진 못 지운다”며 폭소를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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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퀴즈 온더 볼럭’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