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제안만 2번' 호날두...맨시티, "영입 해줄게, 대신 연봉 반으로 줄여"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1.08.26 07: 55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간절한 구애가 통할까.
이탈리아 '스카이 스포츠 이탈리아'의 기자 지안루카 디 마르지오는 26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는 해리 케인 결별 이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이적에 관심이 있다"고 보도했다.
유벤투스는 23일 우디네세와의 세리에A 개막전에서 2-2로 비겼다. 유벤투스는 파올로 디발라와 콰드라도의 연속골로 앞서나갔지만 후반전에만 두 골을 허용하며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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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호날두는 베스트11에서 제외됐다. 교체멤버로 벤치에서 대기하던 그는 후반 14분 모라타와 교대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호날두는 추가시간 옐로카드를 받기도 했다. 
호날두가 공개적으로 이적을 요구하며 베스트11에서 자신을 빼달라고 한 사실이 드러났다. 문제는 호날두 자신의 생각과 달리 그가 시장에서 인기가 없다는 것.
유벤투스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호날두에게 들어온 제의는 한 것도 없다. 
현재 호날두는 자신이 이적을 원하는 팀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팀이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이 가능한 팀을 원하고 있다.
이 조건에 맞는 팀은 맨시티를 포함해서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등에 불과하다. 그중에서 호날두는 맨시티를 강력하게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호날두의 에이전트인 호르헤 멘데스가 몇 차례나 맨시티에게 역제안을 넣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맨시티는 케인 영입이 우선이라 호날두를 거절한 상태였다.
하지만 전날 케인은 자신의 SNS에 이번 여름은 떠나지 않을 것이라 잔류 선언을 했다. 그는 토트넘과 주급 인상을 통한 재계약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자연스럽게 붕뜬 맨시티는 호날두에게 선회할 계획이다. 단 케인과 달리 자신이 들어오고 싶어하는 호날두에게 까다로운 조건을 제시할 계획이다.
디 마르지오는 "맨시티는 호날두에게 현재 받는 주급 계약에서 절반 이상의 인하를 요구할 것이다"라면서 "심지어 그들은 유벤투스에 이적료를 낼 마음도 없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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