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이적 아니면 안돼'.. 토트넘, 트라오레 영입 무산될 수도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1.08.26 16: 12

거의 성사 직전이었던 아다마 트라오레(25, 울버햄튼) 이적이 무산될 수도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26일(한국시간) 영국 '팀 토크'는 스페인 '아스'를 인용, 토트넘과 울버햄튼이 트라오레 이적에 큰 틀에서 합의했지만 세부적인 문제를 놓고 교착상태에 빠졌으며 자칫 최종적으로 협상이 결렬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일단 토트넘과 울버햄튼은 최종 가격 4600만 유로(약 633억 원)에 합의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의무 이적 옵션을 포함하는 임대를 제안한 상태다. 임대로 써본 뒤 완전 이적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반면 울버햄튼은 같은 가격에 완전 이적을 원하고 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아스는 토트넘과 울버햄튼이 이 차이를 놓고 협상이 결렬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트라오레는 울버햄튼과 2년 계약을 남겨두고 있다. 하지만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이 토트넘 사령탑에 오르면서 트라오레를 요청하고 나섰다. 트라오레 역시 울버햄튼이 제시한 재계약서에 도장을 찍지 않고 있다. 
토트넘이 울버햄튼의 제안을 받아들이게 되면 현금을 마련하기 위해 기존 선수들을 팔아야 한다. 결국 토트넘은 마감 시한 전까지 트라오레 영입하기 위해 세르쥬 오리에, 무사 시소코, 탕귀 은돔벨레, 해리 윙크스 등 매물로 나와 있는 선수들을 서둘러 팔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현지 언론들은 결국 토트넘의 트라오레 영입이 성사될 것이라 봤다. 파비오 파라티치 토트넘 단장은 유벤투스 시절 트라오레 영입에 관심을 가졌고 누누 감독 역시 구단에 트라오레를 특별 요청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트라오레가 토트넘에 합류하게 되면 손흥민의 보직도 달라질 수 있다. 해리 케인과 최전방 투톱도 가능하고 측면을 트라오레와 나눠 뛸 수도 있다. /letmeou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