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 변이 확산에… ‘오버워치 리그’, 플레이오프 개최지 하와이로 변경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1.08.26 16: 56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델타 변이 확산으로 ‘오버워치 리그’가 곤욕을 치르고 있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선수 및 관계자들의 안전을 위해 하와이로 2021시즌 플레이오프의 개최지를 변경했다.
26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공식 SNS를 통해 ‘오버워치 리그’ 2021시즌 플레이오프의 일정 변경 소식을 발표했다. 오는 9월 17일, 9월 26일 개막을 앞두고 있던 ‘오버워치 리그’ 2021시즌의 플레이오프와 그랜드 파이널 개최지는 각각 댈러스, LA로 정해져있었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최근 확산세가 늘어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오버워치 리그’의 미국 본토 개최를 취소했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플레이오프에 참가하는 선수, 관계자들이 미국으로 이동하는 것이 어렵다고 판단했고, 이에 개최지를 하와이로 변경했다.

[사진] 2019 오버워치 리그 결승전 전경.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플레이오프에 참가하는 서부 지역 팀들은 하와이로 이동해 하와이 대학교 마노아 캠퍼스에서 한국-중국에 근거지를 둔 동부 지역 팀들을 상대한다. 하와이로 개최지를 옮기게 되면 각 팀들은 적절한 핑으로 공정하게 대결할 수 있게 된다. 플레이오프의 일정, 진행 방식은 추후 공개할 계획이다.
존 스펙터 ‘오버워치 리그’ 부사장은 “‘오버워치 리그’의 글로벌 환경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구성원의 건강, 안전을 더욱 신경써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결정에 대한 이해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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