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검은 태양' 촬영 재개, 김지은 확진 이후 전원 '음성'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1.08.26 17: 17

MBC 새 드라마 '검은 태양' 측이 배우 김지은의 코로나19 확진 이후 출연자와 제작진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아 무사히 촬영을 재개했다. 
26일 OSEN 취재 결과 MBC 새 금토드라마 '검은 태양'(극본 박석호, 연출 김성용) 측은 최근 촬영을 재개했다. 주연 가운데 배우 김지은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치료 중인 가운데 그를 제외한 전 출연자와 스태프들의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은 덕분이다.
지난 19일 김지은의 코로나19 확진 판정 소식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와 관련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는 "김지은은 지난 11일 드라마 촬영이 끝난 뒤 식사 자리에서 코로나19 확진자와 동선이 겹쳐 곧바로 검사를 진행, 17일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지침에 따른 자가격리 도중 컨디션 난조로 시행한 재검사에서 금일 양성 판정을 받았고,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지은이 '검은 태양'에서 주연 캐릭터 중 국정원 요원 유제이 역으로 촬영을 이어왔던 터. 다만 김지은은 자가격리로 '검은 태양' 촬영과 관계 없이 확진을 받아 드라마 제작 일정에 피해는 없었다. 김지은의 경우 기존 촬영 분량이 충분한 상태에서 자가격리 중이었다고. 오히려 제작진과 출연진은 촬영 장 분위기 메이커였던 김지은의 빠른 쾌유와 복귀를 기다리고 있다는 귀띔이다. 
이 가운데 '검은 태양' 전 출연자와 스태프들 또한 '음성' 판정을 받아 무사히 촬영을 이어가게 됐다. 한 방송 관계자는 OSEN에 "원래도 시국이 시국이라 매주 PCR 검사를 받으면서 조심스럽게 촬영을 해오고 있었는데, 김지은 배우의 소식 이후로 PCR 검사가 주2회로 늘었다. 그 뒤로 지금까지 추가 확진자도 없는 것으로 안다"라고 설명했다.
'검은 태양'은 1년 전 실종됐던 국정원 최고의 현장요원이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내부 배신자를 찾아내기 위해 조직으로 복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배우 남궁민이 주인공을 맡아 국정원 요원으로 완벽 변신한 근황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9월 17일 밤 10시부터 MBC 첫 금토드라마로 전파를 탄다. / monamie@osen.co.kr
[사진]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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