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의 맛남의 광장’에서 심이영과 최원영이 8년 차 잉꼬부부 모습으로 등장한 가운데, 심이영이 최원영의 까다로운 입맛을 폭로했다.
26일 방송된 SBS 예능 ‘백종원의 맛남의 광장’에서 특별출연한 심이영이 그려졌다.
이날 최예빈은 먼저 현장에 도착해 “오늘 스페셜 손님이 온다, 맛남에서 처음보는 분이 온 단다”며 설레는 모습을 보였다. 예빈이 언급한 에너치 충만한 손님은 다름 아닌 최원영 아내인 배우 심이영이었다.
8년차 잉꼬부부 다운 동반 출근이었다. 심이영은 “나에게 이런 기회가 오길 기다렸는데 오늘에서야 왔다”면서 SNS로도 찐팬을 인증할 만큼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최예빈은 “두 분이 항상 같이 모니터하시냐”고 질문, 심이영은 “시간이 잘 안 맞아 따로따로 본다”고 말했다.예빈은 계속해서 이영을 보며 “연예인 본 것처럼 신기하다”고 하자 최원영은 “일하러 나왔는데 아내가 옆에 있어 내가 제일 신가하다”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본격적으로 대파 농사하는 농민을 만나봤다. 불과 며칠 만에 가격이 많이 폭락한 상황이었다. 현재 작업비도 안 나오는 상황이라고. 최원영은 “금파란 인식이 있어, 가격 폭락에 힘겨워하는 대파를 알려야한다”며 대파의 속사정을 알리는 것이 급선무임을 전했고, 아영은 “온 김에 일손도 도와드리겠다”며 파이팅을 외쳤다.

대파의 효능에 물었다. 성인병 외에도 다양한 효능이 있는 대파에 대해 심이영은 “흰 부분이 당신에게 꼭 필요한 줄기”라면서 “불면증 개선, 면역력 강화, 신경안정 효과가 있다”고 했다. 많이 찾아봤다고. 공부해온 모습에 최원영은 “어디서 또 찾아봤냐”면서 “마치 본인이 알고 있는 것처럼 잘 말했다”며 아웅다웅한 모습을 보였다.
심이영은 “파로 맛있는 요리를 만들어보자”며 파이팅, 대파 김치를 만든다는 그는 “양파김치도 만들었다”며 이를 잘 모르는 최원영에게 “(왜 안 먹은 것처럼) 어디 사세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최원영은 “대파를 일파만파 전파하자”며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렸다.
화상으로 회의하기로 했다. 최원영은 “아내와 함께 하게 됐다”며 설레는 모습. 심이영은 “오랜만에 같이 연기했던 장군이 본다”며 후배 배우 곽동연을 언급, 엄마와 아들로 호흡을 맞췄다고 했다. 곽동연이 10년 전 중학생이었다고 하자 최원영은 “지금은 상남자가 됐다”고 했고 때 마침 곽동연이 등장하며 인사했다.
곽동연은 심이영을 보자마자 “어머니, 장성해서 요리사가 되었습니다”고 말하며 모자(?)의 상봉을 알렸다. 최원영은 그런 곽동연을 귀여워하며 “엄마라고 한다”며 웃음 지었다.

이어 심이영은 백종원과도 인사했다. 백종원은 “진즉에 나오지 왜 이제 나왔냐, 초대하라고 했는데”라고 아쉬워하자 심이영은 “신랑이 그런 얘기 전혀 안 해 몰랐다”고 했고 최원영은 가시방석인 듯 ‘비밀’ 제스처를 전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심잉영은 남편 최원영이 ‘맛남의 광장’ 출연 후 음식솜씨가 많이 바뀌었다면서 “눈이랑 입도 높아져, 뭐 먹기만 하면 밥상에서 요리 평가한다”고 했고 최원영은 민망해했다. 양세형은 “목소리만 들을 때 부부싸움하는 것 같더라”고 장난, 심이영은 “우리 싸우지 않아, 8년 동안 싸운 적 없다”며 당황해 웃음짓게 했다.
분위기를 몰아, 각자 요리연기를 확인해보기로 했다. 백종원표 ‘대파 스콘’을 완성, 모두 “채소 크래커 맛이 난다”며 감탄했다.
이어 심이영과 최원영 부부가 연구한 요리를 준비, 심이영은 “내가 요리를 잘한다고 알지만 완성된 사진만 보는 것, 과정은 아무도 모른다”고 겸손하게 말하면서 “빨리 요리해야하는 초보 주부들을 위해 초간단 레시피를 소개하겠다”며 ‘파그랑땡’을 완성했다.
다음은 곽동연이 만든 ‘대파 육우말이’를 완성했다. 각자의 스타일과 개성이 묻어난 비주얼과 맛이 감탄하게 했다.

마지막으로 백종원이 대파김치 만드는 법을 전수했다. 이어 삼겹살과 환사의 조합으로 지켜보는 이들까지 군침을 돋우게 만들었다. 백종원은 “코시국에 농벤져스 2기 회식 한 번도 못해, 온라인 랜선회식 하자”면서 다 함께 건배했다.그러면서 “일파만파 대파전파 대파농가 파이팅”이라 외치며 대파 농가를 응원했다.
한편, 예고편에선 그 동안 식자재 중 스페셜한 역대급 메뉴 공개, 백종원이 “고생한 보람이 있다”고 말하는 모습이 그려져 스페셜한 ‘맛남의 광장’에 대한 기대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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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백종원의 맛남의 광장’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