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맨체스터 시티 이적설에 대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웨인 루니가 일침을 가했다.
스카이 이탈리아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1280만 파운드(344억 원)의 연봉을 제시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이적설이 제기되는 호날두가 새로운 팀인 맨시티로 이적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
스카이 스포츠는 "맨시티는 호날두 영입을 제안 받았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8년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유벤투스로 이적한 호날두는 2시즌 연속 팀내 최다 득점자에 올랐고 리그 우승, 코파 이탈리아 우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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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상가상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맨시티가 호날두 영입을 검토중이며 개인 조건에 합의했다"고 알렸다.
물론 조금씩 이야기는 다르다. 또 맨시티가 호날두 이적의 키를 쥐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맨시티 이적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서 호날두와 함께 뛰었던 선수들이 속내를 털어 놓았다. 맨유의 자존심을 지켜야 한다는 이야기다.
기브미 스포츠는 지난 4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인터뷰를 다시 꺼냈다. 당시 솔샤르 감독은 "맨유에서 뛸 때 라이벌 구단의 영입제안이 왔었다. 만약 그 때 이적했다면 충성심에 대해 이야기 하기 어렵다. 충성심은 나에게 가장 높은 가치 중 하나다. 비록 프로 선수지만 맨유에서 뛰었다면 맨시티로 가면 안된다. 나는 이런 이적에 동의하지 못한다"고 했다.
웨인 루니도 비슷한 이야기를 내놓았다. 그는 더 선에 게재된 인터뷰서 "호날두는 맨유의 위대한 선수다. 물론 피터 슈마이켈과 같은 경우도 있지만 호날두는 그럴 사람이 아니다. 맨유의 유산을 가진 선수인 호날두가 그런 모습을 보일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호날두의 이적은 일주일 안으로 결정된다. 유럽축구 이적시장은 오는 9월 1일 종료되며 맨시티는 그 전에 영입 절차를 마쳐야 한다.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