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 유벤투스)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개인 계약에 합의했다.
26일(한국시간) 스페인 '아스'는 호날두와 맨시티가 이적에 대해 개인적인 합의를 끝냈으며 이제 유벤투스의 대답을 들어야 할 차례라고 전했다. 또 아스는 유벤투스가 어떤 선수를 선택하느냐에 달렸다고 덧붙였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는 최근 해리 케인의 토트넘 잔류 선언으로 정상급 스트라이커 영입 계획에 차질을 빚었다. 이 때 호날두가 접근, 이적 가능성을 타진했고 맨시티와 합의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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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관건은 유벤투스의 결정에 달려 있다. 유벤투스는 현금 2500만 유로와 함께 호날두를 보내는 대신 대체 선수를 원하고 있다.
그런데 유벤투스가 원하는 선수와 맨시티가 내민 카드가 서로 다르다는 데 있다. 유벤투스는 호날두의 대체자를 가브리엘 제수스로 찍었다. 그런데 제수스는 이미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적불가 선언을 한 상황이다. 맨시티는 대신 라힘 스털링을 제시한 상태다. 호날두 에이전트 호르헤 멘데스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탈리아로 날아간 상태다.
호날두는 지난 23일 2-2로 비긴 우디네세와 '2021-2022 세리에 A' 개막전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교체멤버로 후반 14분 그라운드를 밟긴 했지만 이적을 요구하면서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유벤투스 감독에게 베스트 11에서 제외시켜 달라고 말한 사실이 알려졌다.
호날두가 맨시티로 복귀하게 되면 2009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떠난 이후 12년 만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로 복귀하게 된다. 다시 맨체스터로 돌아가지만 맨유 지역 라이벌 맨시티라는 점에서 맨유팬들의 비난을 감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