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 NO".. 울버햄튼, 트라오레 원하는 토트넘 제안 '단칼 거절'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1.08.27 05: 35

아다마 트라오레(25, 울버햄튼) 영입을 원하는 토트넘의 제안이 단칼에 거절을 당했다. 
27일(한국시간) 영국 '익스프레스'는 영국 '텔레그래프'를 인용, 파비오 파라티치 토트넘 단장이 트라오레 이적을 울버햄튼에 제의했으나 즉각적으로 거부를 당했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여름 이적 시한인 이달말까지 트라오레 영입을 마무리 지으려 하고 있다. 토트넘과 울버햄튼은 트라오레 이적에 합의한 상태지만 그 형태를 두고 이견이 나오면서 협상이 지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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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이번 여름 브라이언 힐, 피에를루이지 골리니,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영입했다. 여기에 공격 옵션을 더하기 위해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이 울버햄튼 시절 신뢰를 보낸 트라오레 영입에 나섰다.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이적설이 나돌던 해리 케인이 잔류했지만 트라오레 영입은 그대로 추진했다. 누누 감독이 트라오레 영입을 통해 손흥민의 포지션에 변화를 주는 등 좀더 폭넓은 공격 라인 가용을 구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4600만 유로(약 633억 원)라는 구체적인 이적료에 합의했다는 소식도 들렸다. 
하지만 토트넘은 트라오레를 완전 이적이 아니라 임대를 원하고 있다. 의무 이적 옵션을 포함해 이번 여름에는 500만 파운드로 트라오레를 데려가려 한다. 하지만 울버햄튼은 이를 곧바로 거절했다. 
울버햄튼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트라오레를 잔류시키고 싶어하고 있다. 브루노 라즈 울버햄튼 감독이 트라오레를 팀내 핵심 선수로 여기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라즈 감독은 최근 인터뷰에서 '트라오레가 구단에 남기를 바라는가'라는 질문에 "그렇게 생각한다. 우리는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강한 면과 더 나은 면을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앞서 스페인 '아스' 역시 2년 계약을 남기고 있는 트라오레 이적을 두고 큰 틀에서 합의한 토트넘과 울버햄튼의 협상이 세부적인 문제를 놓고 교착상태에 빠졌다면서 자칫 최종적으로 결렬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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