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 유벤투스)의 최종 이적지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아니라 파리 생제르맹(PSG)이 될 수도 있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27일(한국시간) 영국 '익스프레스'는 맨시티 이적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던 호날두지만 그의 에이전트 호르헤 멘데스가 프랑스 파리에 상륙하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파리 생제르맹(PSG) 이적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스페인 '아스'는 호날두와 맨시티가 이적에 대해 개인적인 합의를 마쳤으며 이제 유벤투스의 대답을 들어야 할 차례라고 보도, 호날두의 맨시티행이 임박했음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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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유벤투스는 현금 2500만 유로(약 345억 원)와 함께 호날두를 보내는 대신 대체 선수로 가브리엘 제수스를 원하고 있다. 반면 맨시티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판매금지를 선언한 제수스 대신 라힘 스털링을 카드로 내밀어 차이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런데 익스프레스는 슈퍼에이전트 멘데스가 파리에 상륙하면서 내년 여름 계약이 종료되는 호날두가 이탈리아 토리노를 떠나 도착하는 곳이 맨시티가 아니라 파리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일단 호날두가 유벤투스를 떠나는 것은 확실시 되고 있다. 유벤투스는 호날두를 내보내면서 연봉 3100만 유로(약 427억 원)를 아낄 수 있게 됐다. 2018년 1억 유로를 들여 데려온 호날두지만 자금 사정이 좋지 않은 유벤투스는 형식적인 이적료만 받을 생각이다.
PSG는 이미 리오넬 메시를 확보한 상태다. 때문에 호날두의 맨시티행은 타당해 보였다. 하지만 스포츠전문 프란체스코 포르치오 기자는 이날 오후 유벤투스와 면담을 마친 유벤투스가 파리에 도착했다고 밝히며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유벤투스와 거래에 PSG가 관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PSG는 최근 레알 마드리드로부터 킬리안 음바페의 몸값으로 1억 7000만 유로(약 2343억 원)를 제시받았다. 이는 음바페를 잃게 되지만 대신 호날두를 데려와 메시, 호날두, 네이마르로 공격진을 꾸릴 수 있는 가능성을 타진할 수 있는 금액이기도 하다.
만약 호날두가 PSG로 간다면 그야말로 꿈의 스쿼드가 만들어지게 되는 셈이다. 지난 10년 이상 발롱도르를 두고 라이벌 관계를 이뤘던 호날두와 메시가 한 팀에서 뛸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PSG는 오래 전부터 호날두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역시 호날두가 가세한다면 음바페를 내줘야 하는 아픔을 충분히 감내할 수 있다.
한편 호날두는 지난 23일 2-2로 비긴 우디네세와 '2021-2022 세리에 A' 개막전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교체멤버로 후반 14분 그라운드를 밟긴 했지만 이적을 요구하면서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유벤투스 감독에게 베스트 11에서 제외시켜 달라고 말한 사실이 알려졌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