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류 케인 멀티골' 토트넘, 페헤이라 꺾고 UECL 본선행.. 손흥민 교체 투입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1.08.27 05: 38

해리 케인이 맹활약한 토트넘이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첫 관문을 통과했다. 
토트넘은 2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플레이오프 2차전 파수스 드 페헤이라(포르투갈)와 홈경기에서 케인의 멀티골과 지오바니 로 셀소의 쐐기골을 앞세워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0-1로 1차전을 내줬던 토트넘은 1,2차전 합계 3-1로 승리하며 첫 선을 보인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본선리그 진출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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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의 토트넘은 해리 케인을 비롯해 브라이언 힐, 지노바니 로 셀소, 루카스 모우라, 라이언 세세뇽, 해리 윙크스, 벤 데이비스, 에릭 다이어, 크리스티안 로멜로, 맷 도허티, 골키퍼 피에를루이지 골리니를 기용했다. 울버햄트전에서 왼쪽 햄스트링에 이상을 느낀 손흥민은 벤치에서 대기했다. 
토트넘을 일찌감치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9분 힐이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날리자 케인이 이를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케인의 득점 속에 부담을 덜어낸 토트넘은 사실상 페헤이라를 시종 압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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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전반 35분 케인의 추가골이 나왔다. 상대 골키퍼 실수에서 비롯된 찬스에서 모우라의 슈팅이 선방에 막혔지만 케인이 리바운드된 재차 슈팅으로 연결, 골로 만들었다. 
토트넘은 후반 25분 터진 로 셀소의 쐐기골로 승부를 굳혔다. 로 셀소는 상대 박스 오른쪽 측면에서 잡은 프리킥 기회에서 키커로 나서 왼발로 강력하게 휘어차 골을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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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3-0으로 승기를 잡은 후반 27분 케인과 교체돼 투입됐다. 1차전에서 휴식을 취했던 손흥민은 후반 30분 로 셀소가 찔러준 전방 패스를 받아 곧바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문을 벗어났다. 
손흥민은 이날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케인의 역할을 대신해 제 몫을 다한 손흥민은 측면이 아니라 주로 중앙 혹은 처진 스트라이커 자리에서 활약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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