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스트링 우려 날렸다.. 손흥민, 교체투입 후 최전방서 20분 소화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1.08.27 05: 55

손흥민(29, 토트넘)이 부상 우려를 털어냈다.
손흥민은 27일(한국시간) 오전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플레이오프 2차전 파수스 드 페헤이라(포르투갈)와 홈경기에 후반 교체 투입됐다.
손흥민은 해리 케인의 멀티골과 지오바니 로 셀소의 쐐기골로 이미 3-0으로 승부가 기운 상황이었지만 후반 27분 케인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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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울버햄튼과 리그 경기 도중 왼쪽 햄스트링에 불편을 느껴 케인과 교체됐던 손흥민이었다. 하지만 이날 손흥민은 20분 남짓이었지만 시종 활기차게 경기장을 뛰어나녀 부상 우려를 말끔하게 지웠다.
특히 손흥민은 이날 사실상 케인의 대체자 역할을 성실하게 해냈다. 측면이 아니라 주로 중앙 혹은 처진 스트라이커 자리에서 활약하며 수비 라인을 무너뜨리는데 집중했다. 
특유의 돌파력도 선보였다. 손흥민은 후반 30분 로 셀소가 찔러준 전방 패스를 받기 위해 순간적으로 수비 라인을 뚫어냈나 하면 후반에서 찔러준 공을 잡기 위해 스프린트를 했다. 또 상대 진영에서 단독 드리블로 치고 들어가 슈팅을 날리기도 했다. 
골은 없었지만 부상 우려에서 완전히 벗어난 모습이었다. 최전방을 치고 달리다 상대 골문 크로스바를 잡고 메달리는 여유를 보여주기도 한 손흥민은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국가대표팀 소집에도 기분 좋게 응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국은 오는 9월 2일 이라크, 7일 레바논과 국내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1, 2차전을 갖는다. 손흥민은 벤투호에서 주장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한편 이날 토트넘은 케인과 로 셀소의 활약 속에 3-0으로 승리, UECL 본선행 티켓을 무난하게 거머쥐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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