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은퇴 후 진로? "지도자·방송인 관심多… 다시 태어나도 배구선수" ('연중라이브')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1.08.28 06: 56

배구선수 김연경의 은퇴 후 진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7일에 방송된 KBS2TV '연중라이브'에서는 '올 타임 레전드'로 배구선수 김연경의 레전드 모음집이 공개됐다. 
김연경은 배구선수였던 큰언니의 영향으로 처음 배구공을 잡게 됐다. 하지만 당시 148cm로 또래보다 작은 키였고 공격수를 하기엔 역부족이었다. 김연경은 배구를 그만둘까 고민을 했다고 밝힌 바 있다.

김연경은 "새벽 5시반에 일어나서 운동을 했다. 겨울에는 땀이 얼 정도였다"라며 "내가 할 수 있는 게 리시브 밖에 없어서 리시브 연습을 많이 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후 김연경은 키가 20cm이상 자랐고 이후 공격과 수비 모두 소화 가능한 선수로 거듭났다. 
김연경은 데뷔 시즌부터 6관왕을 달성하며 기록을 세웠다. 3년 연속 MVP를 받아 국내 배구계를 평정했다. 이후 김연경은 배구 여자선수 최초로 해외리그에 진출했다. 김연경은 일본, 터키리그로 뻗어 나갔다. 
하지만 김연경은 "터키에 처음 왔을 때 당장 짐 싸서 가고 싶었다. 선수들이 은근히 나를 따돌리는 게 느껴졌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김연경은 자신이 먼저 선수들에게 다가가 친근감을 표했고 결국 터키 소속팀에 우승을 안겼다. 이후 김연경은 대체불가 월드클래스 선수가 됐다. 
배구 코트 밖에서 김연경은 '식빵언니'로 불리면서 걸크러시로 더 많은 인기를 모았다. 김연경은 예능에도 출연하며 반전매력을 선보여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개인방송을 통해 자연스러운 일상을 공개하며 팬들과 소통하며 '갓연경'으로 불렸다. 
김연경은 "배구를 처음 시작할 때부터 국가대표가 꿈이었고 그 꿈이 이뤄졌으니까 정말 영광스러웠고 내 자신에게도 자부심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김연경은 2020 도쿄올림픽 당시 복근 부상에도 몸을 사리지 않는 경기력과 특유의 리더쉽을 발휘했다. 
김연경은 개인방송을 통해 은퇴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김연경은 "일단 쉬고 싶다 지도자 쪽에도 관심이 있고 방송 쪽에도 관심이 있다"라며 "배구로 많은 사랑을 받아서 다시 태어나도 배구를 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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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2TV '연중라이브'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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