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 영입에 '은사' 알렉스 퍼거슨 전 맨유 감독까지 나섰다.
2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공영방송 BBC, ESPN 등 다수 언론에 따르면 "호날두가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유벤투스 감독에게 '팀을 떠나겠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지난 23일 우디네세와 이탈리아 세리에A 개막전을 벤치에서 시작해 후반 14분부터 그라운드를 밟아 31분만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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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는 당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가 맨체스터 시티와 긴밀히 연결됐다. 맨시티는 호날두 에이전트와 접촉한 팀 중 하나이며, 이미 개인 합의에 도달했다는 일부 보도도 나왔다.
맨시티행이 유력해 보였던 와중 깜짝 뉴스가 나왔다. 호날두의 친정팀인 맨유가 영입전에 참전했다. 퍼거슨 감독의 역할이 컸다. 영국 매체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27일 “호날두가 퍼거슨 감독과 대화 후에 맨유의 영입 제안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퍼거슨 감독은 호날두가 맨시티로 이적하려는 것 같자 이날 오전 그와 맨유 복귀를 논의했다. 맨유는 곧바로 호날두에게 계약을 제안했다.
퍼거슨 감독은 지금의 호날두를 만든 스승이다. 2002년 여름 스포르팅 리스본서 데려와 독단적 플레이를 즐겨하던 호날두를 무결점 공격수로 성장시켰다.
호날두는 6시즌 동안 맨유서 뛰며 통산 292경기서 118골을 기록, 프리미어리그 우승 3회,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등을 이끌었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