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행 목전' 호날두, 리스본서 메디컬...12년 만 OT 귀환 초읽기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21.08.28 00: 3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행이 임박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포르투갈 리스본서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한다.
2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공영방송 BBC, ESPN 등 다수 언론에 따르면 "호날두가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유벤투스 감독에게 '팀을 떠나겠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지난 23일 우디네세와 이탈리아 세리에A 개막전을 벤치에서 시작해 후반 14분부터 그라운드를 밟아 31분만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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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는 당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가 맨체스터 시티와 긴밀히 연결됐다. 맨체스터 시티가 호날두의 에이전트와 접촉해 이미 개인 합의에 도달했다는 일부 보도도 나왔다.
호날두가 맨시티서 친정 맨유로 급작스럽게 선회한 건 '은사' 알렉슨 퍼거슨 전 맨유 감독의 역할이 컸다. 퍼거슨 감독은 호날두가 맨시티로 가려는 것 같자 27일 오전 전화를 걸어 맨유 복귀를 꺼내며 애제자의 마음을 돌렸다.
맨유와 호날두의 2년 계약은 이제 마무리 절차를 밟고 있다. 영국 매체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27일 "맨유가 호날두와 계약을 앞두고 리스본서 메디컬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호날두의 메디컬이 별 탈 없이 완료되면 공식발표만이 남았다. 2009년 맨유를 떠난 뒤 12년 만의 올드 트래퍼드 귀환이 초읽기에 들어갔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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