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욱의 훈련과 먹방 일상이 공개됐다.
27일에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펜싱 사브르 선수 오상욱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훈련을 마친 후 오상욱은 다시 음악을 들으며 집으로 돌아왔다. 특히 오상욱은 헤이즈의 노래를 좋아해 눈길을 끌었다. 오상욱은 "자가격리 기간에 들었을 때 유독 슬펐다. 끝나고 들으니까 기분이 좋더라"라고 말했다.
키는 "헤이즈한테 하고 싶은 말 있나. 내가 헤이즈랑 친구다"라고 말했다. 오상욱은 깜짝 놀라 "악수를 전해달라"라고 말했다. 이어 오상욱은 "노래 잘 듣고 있다. 더 듣겠다. 고맙습니다"라고 영상 메시지를 남겨 웃음을 자아냈다.

오상욱은 집에 오자마자 바나나를 먹기 시작했다. 기안84는 "친구들 만나서 맥주 한 잔 마시고 이런 거 없나"라고 물었다. 오상욱은 "올림픽 끝나고 해야하는데 경기를 준비하느라 그럴 시간이 없다"라며 "하루 휴가가 생긴다면 친구들과 맥주 한 잔 마시고 싶다"라고 말했다.
오상욱은 "제가 별명이 오수다. 펜싱복 뒷면에 보면 OH고 이니셜 SU해서 오수다. 하루는 말을 잘 들었더니 사람들이 철수라고 불러서 별명이 철수가 됐다"라고 말했다. 오상욱은 동료선수 이종현에게 전화를 걸었다.
오상욱은 이종현과 함께 비빔라면을 7개 끓이고 피자까지 주문했다. 오상욱은 "피자를 오다가 주웠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하지만 비빔라면을 넣을 물이 끓지 않았다. 알고보니 인덕션 사용법이 잘못된 것. 오상욱은 "배가 고프면 초조하다. 예전에 시합을 하기 전에 김밥을 먹다가 들어간 적도 있다. 안 먹고 게임에 나간 적도 있는데 졌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상욱은 정수기에서 얼음을 가져다가 면을 식힌 후 소스를 넣어 비빔라면을 완성했다. 오상욱은 면발을 흡입하기 시작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전현무는 "한 입에 반봉지가 들어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먹방 2차전으로 피자를 먹기 시작했다. 오상욱과 이종현은 올림픽 비하인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오상욱은 어려웠던 시절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오상욱은 "집이 넉넉하지 않아서 중학생때 후원을 받았다"라며 "지금은 내가 그 단체에 적게 나마 후원을 하고 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종현은 "파리에는 형과 같이 나가자. 같이 금메달 따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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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 '나 혼자 산다'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