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 재입성했다.
맨유는 2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유벤투스와 호날두 이적에 합의했다는 사실을 알릴 수 있어 기쁘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호날두는 이적설이 나돌던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아닌 친정팀 맨유 유니폼을 입게 됐다. 2009년 레알 마드리드로 떠난 이후 12년 만의 복귀다.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트위터](https://file.osen.co.kr/article/2021/08/28/202108280713776346_6129685442ec9.jpg)
글로벌 매체 '디 에슬레틱'에 따르면 기본 이적료는 1500만 유로(약 206억 원)이고 800만 유로(약 111억 원)의 옵션 조항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5번의 발롱도르를 수상한 호날두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신뢰 속에 스포르팅에서 이적한 맨유에서 세계 정상급 선수로 성장했다. 292경기 동안 118골을 터뜨렸고 첫 발롱도르의 영예도 안았다.
맨유를 비롯해 레알, 유벤투스에서 뛰며 모두 최고 선수로 인정 받은 호날두는 이번 시즌 유벤투스에 잔류하는 듯 했다. 하지만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에게 우디네세와 개막전 선발 제외를 요청, 이적하기로 마음을 바꿨다.
호날두는 당초 맨시티행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역 라이벌 친정팀 맨유가 맨시티에 호날두를 넘길 수 없다면서 갑작스럽게 영입전에 뛰어들며 상황이 급변했다.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까지 나서 호날두 설득에 나섰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