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한 유벤투스 감독 “호날두, 어제 갑자기 못 뛴다고 하더라”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1.08.28 08: 20

크리스티아노 호날두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복귀에 전 소속팀 유벤투스가 상처를 받았다. 
호날두는 27일 맨유 복귀를 공식 발표했다. 당초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행이 거론됐던 호날두는 은사 알렉스 퍼거슨경의 전화를 받고 마음을 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호날두의 맨유행으로 유벤투스는 곤란한 처지가 됐다. 호날두는 지난 23일 우디네세전에서 ‘컨디션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감독에게 스스로 베스트11에서 제외해달라고 요청했다. 유벤투스는 호날두의 요구를 다 들어줬지만 결국 뒷통수를 맞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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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유벤투스 감독은 28일 “어제 호날두가 와서 더 이상 유벤투스를 위해서 뛸 의사가 없다고 하더라. 호날두는 내일 경기(엠폴리전)에 결장할 것”이라 밝혔다. 
어쨌든 호날두는 이미 떠났고, 유벤투스는 경기를 해야 한다. 알레그리는 “상황은 변했고 유벤투스는 남았다. 그것이 가장 중요하다. 호날두가 공헌을 해왔지만, 이제 그는 떠났고 인생은 계속된다”고 담담히 말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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