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 방송 중 딸 혜정이 다친 사실을 알렸던 함소원이 안정을 되찾은 딸의 모습을 공개하며 심경을 토로했다.
27일 함소원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난꾸러기"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영상을 업로드 했다. 영상에는 언제 울었냐는 듯 미소 짓고 있는 혜정이 모습이 담겼다. 함소원은 혜정이에게 "괜찮다고 얘기해라"고 재촉했고, 혜정이는 카메라를 향해 "괜찮아요"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함소원은 "이 장난꾸러기 어쩌죠? 잠시도 가만 있지 않고. 몸을 하루종일 움직이고. 증말 엄마심장 다 닳고"라고 놀란 마음을 털어놨다. 그는 "친정 엄마 오셔서 저 어릴적 창문에서 떨어져서 아랫니 4개 빠졌다고 2시간 이야기하다가 가셨다. 혜정이 콧잔등 조금 까졌는데도 눈물이 핑돌던데 울엄마 얼마나 놀라셨을까요"라며 공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런거 다모르고 크고 내자식 낳고 나서 알고. 그러니 우리 혜정이가 오늘 내 맘 몰라주는 거 그러려니 해야지요. 아무튼 오늘은 무진장 감사한 날 입니다. 혜정이 이정도 이길.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여러분 덕분입니다"라며 팬들을 향한 인사도 전했다.

이후 함소원은 혜정이와 함께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기도 했다. 방송에서 함소원은 콧잔등에 빨갛게 긁힌 상처가 난 혜정이에게 "너 엄마한테 혼났어 안 혼났어. 다시는 천방지축 안 뛰기로 했어 안했어. 엄청 혼내줬다. 혼나야 한다"고 다그치며 "여러분들 많이 놀라셨을 것 같아서 안심 시켜 드리려고 살짝 켰다"고 설명했다.
방송 종료 후에도 곤히 잠든 혜정이의 사진을 올리며 "아기천사. 이뿌게 천사같이 잘자고 있습니다~ 저도 오늘 혜정이 옆에서 붙어서 자려고요. 여러분들도 편안한 밤 되세요. 낼 점심 같이해요~"라고 전하며 혜정이의 부상 소식에 놀랐을 팬들을 거듭 안심시켰다.
한편 함소원은 이날 오후 먹방 라이브를 진행하며 팬들과 소통했다. 하지만 방송 도중 혜정이의 울음소리가 들려왔고, 함소원은 "이쁜 얼굴에 이게 뭐냐"며 속상해 했다. 혜정이를 안고 카메라 앞으로 돌아온 함소원은 걱정스러운 마음에 울먹이는 듯한 모습도 보였다. 다행히 혜정이는 금방 울음을 그쳤고, 함소원은 "저녁에 다시 혜정이 건강하게 돌아오겠다. 저녁에 뵙겠다. 걱정해주셔서 감사하다"며 라이브를 종료했다.
하지만 혜정이가 다친 내용이 담긴 라이브 영상을 그대로 게시글로 업로드해 비판을 샀다. 함소원은 논란을 의식한 듯 곧바로 영상을 삭제했지만, 이 과정을 지켜본 일부 누리꾼들은 "딸이 다쳤는데 영상 업로드 했다가 삭제할 시간이 있냐"며 무책임한 그의 태도를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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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함소원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