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케인, 왓포드전 시즌 첫 호흡 예상.. 시소코와 적으로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1.08.28 10: 45

손흥민(29)이 이번 시즌 처음으로 해리 케인(29, 이상 토트넘)과 호흡을 맞출 전망이다. 
28일(한국시간) 영국 '스포츠몰'은 오는 29일 오후 10시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서 열리는 '2021-20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 왓포드와 홈경기에 나서는 토트넘의 선발 베스트 11을 예상했다. 
손흥민은 변함 없이 선발 예상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7일 '2021-2022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플레이오프 2차전 파수스 드 페헤이라(포르투갈)와 홈경기에 후반 투입돼 20분 정도를 소화했던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이날 변함 없는 스프린트 능력을 선보여 앞선 울버햄튼전서 보였던 왼쪽 햄스트링 부상 우려를 털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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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소식은 손흥민과 환상의 궁합을 보이고 있는 케인이 함께 한다는 것이다. 케인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이적을 위해 무단 훈련 거부로 팬들과 전문가들의 질타를 받았다. 하지만 다니엘 레비 회장의 완고함 속에 자기 뜻을 관철하지 못한 케인은 SNS를 통해 잔류를 선언했다. 
팬들의 신뢰 회복이 시급했던 케인은 드 페헤이라와 홈경기에서 변함 없는 골 결정력을 선보였다. 전반 9분 만에 선제골을 올린 케인은 전반 35분 추가골로 멀티골을 뽑아내 3-0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초반 케인을 향했던 야유는 후반 27분 케인이 손흥민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떠날 때는 이미 환호와 박수로 바뀌어 있었다. 
손흥민이 3번째 선발로 나서는 가운데 케인은 왓포드전에서 첫 선발을 예고하고 있다. 케인은 울버햄튼전에서 손흥민 대신 교체 투입된 바 있다. 손흥민과 케인 듀오는 지난 시즌 14골을 합작, EPL 단일 시즌 최다 합작골 신기록을 세웠다. 통산 34골을 합작해 EPL 역대 1위인 프랭크 램퍼드-디디에 드록바(36골) 신기록을 넘보고 있다.
케인이 원래 자리를 찾으면서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 공격진에도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케인을 중심으로 손흥민과 루카스 모우라가 공격진을 이끌 예정이다. 스티븐 베르바인은 벤치에서 대기할 전망이다. 
델레 알리가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서고 올리버 스킵과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중원을 맡는다. 페헤이라와 경기에서 휴식을 취했던 세르히오 레길론과 자펫 탕강가가 양측 풀백으로 돌아오고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다빈손 산체스 혹은 에릭 다이에와 센터백으로 호흡을 맞추게 된다. 골키퍼는 피에를루리지 골리니 대신 위고 요리스가 맡는다. 
상대 왓포드에는 토트넘에서 뛰었던 프랑스 출신 미드필더 무사 시소코(32)가 나올 수 있다. 시소코는 이날 왓포드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적 이적을 선언했다. 왓포드와 2년 계약을 맺은 시소코는 지난 2016년부터 토트넘에서 뛰며 손흥민과 함께 했다. 하지만 누누 감독 체제에서 전력 외로 시장에 나왔고 왓포드에서 새로운 경력을 쌓게 됐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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