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76억 퇴짜' PSG, 음바페 대체 레반돕-홀란드-히샬리송 공략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1.08.28 13: 55

파리 생제르맹(PSG)이 킬리안 음바페(23)의 대체자를 물색하고 있다. 
28일(한국시간) 스포츠전문 'ESPN'은 PSG가 음바페를 원하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의 두 번째 제안을 거부한 상태지만 이미 대체 공격수 영입 계획을 세워 놓은 상태라고 전했다. 
프랑스 '르 파리지엥'에 따르면 PSG는 레알 마드리드로부터 1억 8000만 유로(약 2476억 원) 제안을 이미 거부했다. 자칫 협상이 결렬될 경우 레알은 내년 1월 이적시장까지 음바페 영입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될 수 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지만 PSG도 음바페가 떠날 것에 대비, 다른 공격수 영입을 타진하고 있다. PSG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3, 바이에른 뮌헨), 엘링 홀란드(21, 도르트문트), 히샬리송(24, 에버튼) 3명을 음바페 대체자로 보고 접근하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새로운 도전을 원하고 있는 레반도프스키의 경우 에이전트 피니 자하비가 지난 월요일 파리에 머물며 이적 가능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적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다. 바이에른 뮌헨과 2년 계약이 남아 있고 바이에른 뮌헨이 레반도프스키는 놓아줄 가능성이 아주 낮기 때문이다. 
홀란드도 비슷하다. 레오나르두 PSG 단장은 홀란드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와 이번 여름 이적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둘은 친한 친구로 AC밀란에서 잔루이지 돈나룸마를 PSG로 영입할 때 작업을 함께한 바 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문제는 도르트문트가 홀란드를 내주려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하지만 도르트문트는 홀란드와 계약할 때 내년 7500만 유로(약 1032억 원)에서 1억 유로(약 1376억 원)에 달하는 릴리스 조항을 계약서에 삽입했다. 조건에 해당하는 제안이 오면 다른 팀으로 갈 수 있다는 뜻이다. PSG는 홀란드 영입에 2억 유로(약 2751억 원)를 투입해 설득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가장 가능성이 높은 선수는 히샬리송이다. 레오나르두 단장은 물론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도 선호하고 있다. 히샬리송의 에이전트 역시 파리에서 협상에 나서고 있다.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이 매각 불가 방침을 밝혔지만 히샬리송 역시 브라질 동료 네이마르가 있는 PSG로 가고 싶은 마음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PSG는 음바페 이적료로 다른 포지션 강화에도 나설 수 있게 됐다. AC밀란 레프트백 테오 에르난데스 영입이 가능해졌다. 이적료는 5000만 유로(약 688억 원) 정도다. 유럽 최고 유망주 중 한 명인 에두아르도 카마빙가(스타드 렌) 영입도 바라볼 수 있다. 3000만 유로(약 413억 원) 정도면 가능하리라 보고 있다. /letmeou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