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L] ‘너구리’ 장하권, 3년 연속 ‘롤드컵’ 무대 올라… 친정팀 담원과 조우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1.08.28 14: 49

 LOL e스포츠 중국 리그인 ‘LOL 프로 리그(이하 LPL)’에 진출해서도 한국 대표 탑 라이너 ‘너구리’ 장하권의 활약은 여전했다. 장하권이 소속팀 펀플러스의 결승전 진출로 국제대회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에 얼굴을 비추게 됐다. 지난 2019년 첫 진출 이후 3년 연속으로 최고의 무대에 이름을 올렸다.
펀플러스는 지난 27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21 LOL 프로 리그(이하 LPL)’ 서머 플레이오프 4강전에서 WE를 3-0으로 완파하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이번 결승전 진출로 펀플러스는 LPL 팀 중 가장 먼저 롤드컵 티켓을 확보하는 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펀플러스는 ‘챔피언십 포인트’ 180점(스프링 2위, 서머 결승전)으로 최소 중국 2번 시드를 확정했다.
이날 탑 라인 선발로 출전한 너구리는 2세트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하면서 팀의 결승행을 이끌었다. 또한 3년 연속 롤드컵 무대에 올라섰다. 지난 2019년 장하권은 담원 소속으로 첫 롤드컵 경기를 치렀다. 첫 대회는 아쉽게 8강으로 마무리한 장하권은 1년 뒤 롤드컵에서는 더욱 성장한 동료들과 함께 우승컵을 차지했다. 2부 리그부터 올라와 ‘챌린저스 신화’를 쓰면서 LOL e스포츠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담원 소속으로 '2020 롤드컵'에 참가했던 '너구리' 장하권. /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2021시즌 중국 리그의 펀플러스에 합류한 장하권은 적응 기간을 거친 이후 팀의 롤드컵 진출에 일조했다. 2021 롤드컵 무대에 오르게 된 장하권은 친정팀 담원과 대회에서 만나게 될 전망이다. 장하권이 떠난 이후 김정균 감독, ‘칸’ 김동하의 영입으로 알찬 전력 보강에 성공한 담원은 일찌감치 2021 롤드컵 티켓을 획득했다.
담원은 28일 오후 경기 고양 CJ ENM 스튜디오에서 열리는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결승전에서 T1과 우승을 두고 대결한다. 장하권은 27일 경기 후 인터뷰에서 담원에 대한 응원을 잊지 않았다. 장하권은 “담원이 우승과 함께 기록을 세우길 바란다. 롤드컵에서 좋은 경기력으로 만났으면 한다”고 전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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