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이번 시즌 처음으로 호흡을 맞출 왓포드전 예상 라인업이 나왔다. 그런데 고민은 손흥민, 케인과 함께 할 오른쪽 공격수다.
28일(한국시간) 영국 '풋볼 런던'은 3명의 기자(알스데어 골드, 롭 게스트, 엠마 드 드뷰)의 의견을 게재하며 오는 29일 오후 10시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서 열리는 '2021-20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 왓포드와 홈경기에서 손흥민과 케인이 공격 라인에서 호흡을 맞출 것이라 예상했다.
손흥민과 케인이 선발로 나란히 나오면 이번 시즌 처음 호흡을 맞추게 된다. 케인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이적을 위해 무단 훈련 거부로 1-0으로 승리했던 맨시티와 1라운드 경기를 뛰지 못했다. 2라운드 울버햄튼전에서는 후반 경기 중 손흥민과 교체돼 출장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8/28/202108281635771640_6129e852d0ddb.jpg)
손흥민은 울버햄튼과 2라운드 경기 중 교체돼 불안감을 안겼다.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은 손흥민이 경기 전 왼쪽 허벅지에 이상을 느껴 보호차원에서 일찍 교체했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이는 오는 9월 2일과 7일 각각 이라크와 레바논을 상대해야 하는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에도 적신호가 될 수 있었다.
하지만 손흥민은 지난 27일 '2021-2022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플레이오프 2차전 파수스 드 페헤이라(포르투갈)와 홈경기에 후반 투입돼 20분 정도를 소화하며 이런 우려를 완전히 떨쳤다. 손흥민은 경기에서 변함 없는 스프린트 능력과 침투 능력을 선보여 햄스트링 부상 우려를 말끔히 털어냈다.
케인이 복귀하면서 오른쪽에 나설 공격수가 누구일지 관건이 됐다. 누누 감독은 이번 시즌 1, 2라운드 모두 3톱을 가동하고 있다. 케인이 없을 때는 손흥민을 중심으로 왼쪽에는 스티븐 베르바인, 오른쪽에는 루카스 모우라를 기용했다.
하지만 케인이 돌아온 만큼 공격수 한 명을 벤치에서 시작하게 해야 한다. 골드와 게스트 기자는 나란히 베르바인이 오른쪽에 설 것으로 봤다. 상대적으로 모우라가 베르바인에 비해 경기력이 실망스러웠다는 평가를 내렸다. 반면 드 드뷰 기자는 별다른 설명 없이 베르바인 대신 모우라가 선발로 나설 것이라 예상했다.
나머지 포지션은 3명의 기자가 모두 일치 했다. 중원은 올리버 스킵과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델레 알리가 맡고 백 4 라인은 자펫 탕강가와 세르히오 레길론이 양쪽 풀백으로 나오고 다빈손 산체스와 에릭 다이어가 센터백을 맡게 될 것으로 봤다. 골키퍼 장갑은 위고 요리스.
한편 손흥민과 케인 듀오는 지난 시즌 14골을 합작, EPL 단일 시즌 최다 합작골 신기록을 세웠다. 통산 34골을 합작해 EPL 역대 1위인 프랭크 램퍼드-디디에 드록바(36골) 신기록을 넘보고 있다.
상대 왓포드에는 토트넘에서 뛰었던 프랑스 출신 미드필더 무사 시소코(32)가 나올 수 있다. 시소코는 이날 왓포드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적 이적을 선언했다. 왓포드와 2년 계약을 맺은 시소코는 지난 2016년부터 토트넘에서 뛰며 손흥민과 함께 했다. 하지만 누누 감독 체제에서 전력 외로 시장에 나왔고 왓포드에서 새로운 경력을 쌓게 됐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