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제 실점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전북 현대와 수원FC는 2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 1 2021 28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전북은 13승 7무 4패 승점 46점으로 2위에 올라있고 수원FC는 10승 7무 9패 승점 37점으로 3위다.
수원FC는 김승준과 라스 투톱을 앞세운 4-4-2 전술로 경기에 임한다. 조상준이 2선에 자리하고 박주호-김건웅-이영재가 역삼각형 형태로 중원에 자리했다. 포백 수비진은 김상원-잭슨-곽윤호-조유민으로 구성됐고 골키퍼는 유현.

수원FC 김도균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전북과 우리 모두 중요한 상황에서 만났다. 지난 2경기는 생각하지 않겠다. 오직 자신감을 덧붙여 경기를 펼칠 생각이다. 전북은 선수 한두명을 막아서 해결될 팀이 아니다. 조직적으로 대응할 생각이다”라고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이어 김 감독은 “자신감이 좋아졌다. 더불어 포항전을 제외하고는 무실점으로 경기를 펼쳤다. 수비에서 잘 버티면서 공격도 잘 이뤄지고 있다. 전체적으로 큰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 운동장안에서 선수들끼리 하고자 하는 의지가 어느 때 보다 강하다”라고 설명했다.
김도균 감독은 “지난 2경기를 봤을 때 많은 득점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수비진이 얼마나 잘 버틸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먼저 실점하지 않는다면 좋은 경기를 펼칠 가능성이 높다. 선제 실점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도균 감독은 “지난 경기서 승리한 뒤 문자로 대화했다. 인터뷰에서 미안하다고 했었는데 그러지 말라고 연락왔다. 승부의 세계는 냉정하다. 전북과 경기는 도전자의 입장에서 한다. 최선을 다할 수밖에 없다.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모든 것을 떠나 좋은 경기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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