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노련한 담원, ‘상체 균열’ 이용해 결승전 기선 제압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1.08.28 18: 18

 3시즌 연달아 결승전에 진출한 담원은 노련했다. 담원이 ‘상체 균열’을 활용해 T1을 상대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담원은 28일 오후 경기도 고양 CJ ENM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시즌 T1과 결승전 1세트서 승리했다. 2분 부터 벌어진 상체 격차가 담원을 승리로 이끌었다.
담원은 2분 경부터 이어진 난전에서 큰 이득을 취하면서 앞서나갔다. ‘칸나’ 김창동의 그웬을 날카로운 시도로 제압한 담원은 점멸이 없는 ‘캐니언’ 김건부의 트런들이 위기에 빠졌다. 끈질기게 생존한 김건부의 트런들 덕분에 담원은 ‘페이커’ 이상혁의 아지르까지 잡고 신바람을 냈다.

사진 제공=LCK 현장 취재단

6분 경 담원은 김창동의 그웬을 한 번 더 잡고 상체 균형을 무너뜨렸다. 다만 결승전까지 올라온 T1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8분 경 먼저 ‘협곡의 전령’을 시도해 담원을 흔들었다. ‘오너’ 문현준의 비에고 성장을 발판 삼아 추격을 개시했다.
담원은 탑 격차를 바탕으로 운영 주도권을 확실하게 쥐었다. ‘칸’ 김동하의 카밀의 어그로 덕분에 담원은 전방위적으로 다량의 골드를 획득했다. 22분 경 담원은 ‘페이커’ 이상혁의 아지르가 선보인 슈퍼 토스로 역전 위기에 놓였다. 23분 경 ‘내셔 남작’ 사냥으로 승부수를 던진 담원은 T1의 추격을 뿌리치고 한 끗 차이 한타 대승과 함께 승기를 잡았다.
사이드 운영에 돌입한 담원은 T1의 심기를 계속 건드렸다. T1의 방패는 그래도 단단했다. T1의 한점 돌파에 당하기도 했다. 골드 격차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39분 경 담원은 T1의 ‘내셔 남작’ 사냥을 유도한 뒤, 4명 처치에 성공했다. 결국 담원은 넉넉한 리스폰 시간을 활용해 넥서스를 파괴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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