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캐니언 맹활약’ 담원, 2세트도 승리… 3연패 한 걸음 남았다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1.08.28 19: 19

 T1의 깜짝 전략은 담원에 통하지 않았다. 담원이 ‘캐니언’ 김건부의 맹활약을 앞세워 T1의 밴픽 전략을 저지하고 ‘매치 포인트’를 달성했다.
담원은 28일 오후 경기도 고양 CJ ENM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시즌 T1과 결승전 2세트서 승리했다. 초반 불리함을 잘 극복한 담원은 LCK 3연패까지 세트 1승을 남겼다.
1세트와 다르게 2세트의 초반은 T1이 큰 사고 없이 주도했다. ‘미드’ 라인에 카사딘을 배치한 담원은 강한 후반을 위해 웅크렸다. 담원은 1세트처럼 ‘칸’ 김동하의 카밀을 활용해 경기를 풀어가려 했다. 하지만 ‘칸나’ 김창동의 그웬이 3번 연속 사망 중 담원의 챔피언 1명을 데려가면서 담원의 계획은 완전히 어그러졌다.

사진 제공=LCK 현장 취재단

담원은 연속된 실패에도 집요하게 노림수를 던졌다. 15분 경 꼬리물기 한타로 어느정도 따라간 담원은 16분 눈엣가시같던 그웬을 깔끔하게 잡고 흐름을 바꿨다. 다수의 킬을 기록한 ‘캐니언’ 김건부의 올라프는 크게 성장하면서 T1을 정조준했다.
담원은 김건부의 올라프를 앞세워 한점 돌파에 성공했다. 잘 성장한 ‘테디’ 박진성의 베인은 합류하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걸렸다. 담원은 22분 경 ‘내셔 남작 버프’를 획득하고 승기를 굳혔다. 공성에 강점이 있는 담원은 T1을 지속적으로 압박하면서 격차를 크게 벌렸다.
29분 경 담원은 ‘내셔 남작 둥지’에 덫을 놓고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내셔 남작 버프’를 얻으려고 했던 T1은 이번에도 고꾸라졌다. 입을 크게 벌린 담원은 T1의 실수를 제대로 공략하면서 한타 대승과 함께 골드 차이를 7000 이상으로 늘렸다.
기민하게 성문을 두드린 담원은 탑, 봇 라인에 고속도로를 만들었다. 33분 경 미드 라인까지 구멍을 만든 담원은 34분 경 넥서스를 파괴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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