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권 "감방 동기, 연습실 악기 모두 절도..신고 못 했다" ('불후')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1.08.28 20: 31

가수 전인권이 과거 교도소에서의 경험으로 '돌고 돌고 돌고'를 쓰게 됐다고 밝혔다.
2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에서는 들국화 전인권 편이 공개됐다.
이날 소란은 '돌고 돌고 돌고' 무대를 꾸며 호평을 받았다. 전인권은 '돌고 돌고 돌고'라는 곡을 만들게 된 계기를 묻자 "87년도에 감방에 갔다. 그곳에 있던 한 친구가 나와 너무 달랐다. 그래서 제가 네가 진짜 프로 도둑이라면 우리 집 주소를 알려줄 테니 우리 집에 연습실에 모든 악기를 가져가봐라 라고 했다"는 일화를 공개했다.

이어 "어느 날 그 친구가 진짜 악기를 하나도 안 남겨놓고 싹 가져갔더라. 신고를 할 수 가 없었다. 네가 가져가면 신고 안 한다고 약속했다. 나는 이렇게 살고 있고 그 친구는 도둑이고 서로 다르게 같은 시간 속에 살고 있다는 가사가 나왔다. 참 나쁜 놈이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mk3244@osen.co.kr
[사진] '불후의 명곡'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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