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장 변수 어려웠지만 중요한 승점 따냈다".
전북 현대와 수원FC는 2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 1 2021 28라운드 맞대결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로 6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간 전북은 13승 8무 4패 승점 47점으로 2위를 기록했다. 수원FC는 10승 8무 9패 승점 38점으로 3위다.
수원FC 김도균 감독은 경기 후 "2골을 먼저 넣어 결과가 아쉽다. 퇴장 변수가 있어 어려움도 있었지만 전북을 맞아 승점 1점을 따냈다. 정말 중요한 승점 1점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전북을 상대로 1승 2무를 기록한 경기력에 대해 김 감독은 "선수들의 동기부여가 잘된 것 같다. 오늘 경기만 놓고 본다면 내용적으로는 잘 이뤄졌다. 평소에 쓰던 5-3-2가 아닌 원톱에 5-4-1로 수비를 펼쳤다. 역습을 빠르게 펼친 것이 그대로 증명됐다. 선수들의 동기부여가 잘 됐고 대응도 잘했다. 좋은 팀을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는 것이 눈에 분명하게 보인다. 선수들의 정신 자세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도균 감독은 "흔들리던 분위기가 5월 중순부터 달라졌다. 판정 시비도 있었지만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다. 퇴장으로 인한 대량실점이 있었고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그런데 포백 수비에서 스리백 수비 전술로 변화했고 투톱으로 공격진을 구성했다. 스리백 수비로 변화 시키니 공격력이 살아났다. 무릴로, 라스, 양동현 등이 좋은 모습을 보였다. 그런 것이 상승세의 요인이다. 그런 부분이 종합적으로 합쳐진 것 같다. 전체적인 조직이 함께 좋아졌다"고 말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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