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마을 차차차' 신민아, 김선호와 인연 시작..공진서 치과 개업 예고 [어저께TV]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1.08.29 07: 50

'갯마을 차차차' 신민아가 공진에서 치과 개업을 결심하며 김선호와의 인연이 시작됐다.
지난 28일 첫 방송된 tvN 새 토일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에서는 바다마을 공진으로 내려간 혜진(신민아 분)이 두식(김선호 분)과 우연한 만남을 가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잘 나가는 치과 의사인 혜진은 수익을 높이기 위한 과잉 진료를 강권하는 원장에 반기를 들고 병원을 그만뒀다. 그날 밤 혜진은 술에 취한 채 치과 커뮤니티에 원장의 갑질을 고발하는 글을 게재했고, 이에 원장은 "이 바닥에 다신 발도 못 붙이게 할 것"이라며 분노했다.

혜진은 여러 치과에 지원서를 냈지만 연이어 탈락 소식이 이어졌다. 심란한 혜진은 엄마 생일을 맞이해 부모님과의 어린 시절 추억이 있는 바다마을 공진으로 향했다. 스스로 산 퇴직 선물인 명품 구두를 신고 바닷가를 찾은 혜진은 구두를 벗어놓고 맨발로 바닷가를 거닐며 부모님과의 추억을 떠올렸다. 
하지만 벗어놓은 구두는 바다에 쓸려가 없어졌고, 혜진은 크게 당황했다. 그 때 서핑을 하고 있던 두식은 혜진의 한 쪽 구두를 우연히 찾아 건넸다. 혜진은 두식에게 "기왕 도와주신 김에 한 짝도 찾아주시면 안되냐"고 부탁했지만 두식은 "물에 빠진 사람 건져놨더니 보따리 내놓으란 격 아니냐"고 돌아섰다. 대신 두식은 자신이 신고 있던 슬리퍼를 던져줬다. 
다시 집으로 돌아가려던 혜진은 지나가던 길에 이가 빠진 아이를 발견했고, 약국에서 간단하게 처치를 해주고 집에 데려다줬다. 아들을 도와준 혜진에게 횟집 사장은 식사를 대접했고 "여기가 치과 없는 게 단점이다. 여기 치과 하나 차리면 잘 될거다. 어르신들 많아서 틀니에 임플란트 하실 분 많다"고 개업을 제안했다.
자신의 차로 돌아온 혜진은 차에 시동이 걸리지 않자 당황했고, 설상가상으로 핸드폰까지 먹통이 됐다.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횟집으로 가려던 중 혜진은 배가 아파 근처 카페에 들어갔다. 혜진은 아메리카노를 시키고 화장실에 다녀온 후 계산을 하려했지만 통신회사 화재로 인해 카드기와 ATM 기기도 모두 중단됐다.
혜진은 마침 카페에 온 두식을 보고 4천원만 빌려달라고 했고, 두식은 "빌리는 대신 벌게 해주겠다"며 혜진을 데리고 항구로 향했다. 공진에서 '홍반장'이라고 불리는 두식은 항구로 가던 길에 집집을 돌며 어르신들에게 전화가 잠깐 안 될 것이라고 일일이 설명했다. 두식이 말한 알바는 오징어 손질이었고, 혜진은 질색했지만 어쩔 수 없이 일을 시작했다. 
2만 6천원을 번 혜진은 두식에게 시동이 걸리지 않는 차를 봐달라고 부탁했고, 차에 시동은 걸렸지만 구멍난 타이어를 발견해 찜질방에서 밤을 보내게 됐다. 다음날 집으로 돌아가던 혜진은 무릎 꿀고 빌면 다시 받아주겠다는 원장의 전화에 "내가 페이닥터 아니면 못할 거 같냐. 개원할 것"이라며 분노해 다시 공진으로 돌아갔다.
횟집 사장은 치과 개원을 하겠다는 혜진에게 누군가를 소개시켜줬고, 이는 두식이었다. 혜진은 공인중개사 자격증까지 있는 두식을 보고 "뭐하는 사람이냐. 그쪽 정체가 뭐냐"고 의심했다. 
이처럼 '갯마을 차차차'는 첫 방송부터 따뜻한 바다 마을 풍경과 동네 사람들의 정겨운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흥미를 유발했다. 혜진이 공진에서 치과 개업을 결심하며 본격적으로 공진에서의 이야기가 시작되는 가운데 두식의 정체는 무엇일지, 어떤 전개가 이어질지 기대가 모아진다. /mk3244@osen.co.kr
[사진] '갯마을 차차차'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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