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빌의 냉정한 평가, "클롭, 리버풀의 첼시전 후반 졸전에 실망했을 것"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1.08.29 03: 53

"클롭 감독은 리버풀의 엉성한 모습에 당황했다".
리버풀은 29일(한국시간) 영국 노스웨스트 머지사이드주 리버풀에 위치한 안 필드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 첼시 FC와의 경기에서 1-1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무승부지만 리버풀 입장에서는 너무나 아쉬운 경기 결과였다. 홈인 안필드였을 뿐만 아니라 45분 이상 수적 우위를 점하고도 아쉬운 경기 결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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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로 뒤진 전반 45분 리버풀은 마네가 날린 슈팅을 첼시의 제임스가 팔로 막아내서 레드 카드와 페널티킥을 얻었다.
첼시 선수들이 격렬하게 항의했으나 판정이 바뀌지는 않았다. 심지어 살라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1-1 스코어로 후반전에 돌입하게 됐다.
수적 우위를 잡은 리버풀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파상 공세를 퍼부었다. 하지만 공격 전개와 결정력이 아쉬웠다. 첼시는 수비수들의 육탄 방어와 멘디의 선방으로 버텨냈다.
뿐만 아니라 리버풀은 제대로 된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중앙에서 빌드업 부재가 그대로 무의미한 슈팅으로 이어졌다.
결국 아쉬운 모습과 함께 리버풀은 10명이 싸운 첼시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며 1-1 무승부에 그치게 됐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해설자 개리 네빌은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후반전 보여준 경기력에 실망했을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네빌은 "클롭 감독 입장에서는 당황스러울 정도로 리버풀의 후반전 퍼포먼스는 좋지 못했다. 경기 템포가 빠르지도 않고 패스도 어설펐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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