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첼시-맨체스터 시티가 리그 우승 다툴 것".
영국 '토크 스포츠'는 29일(한국시간) "선수 출신의 해설자 대런 벤트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영입에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리그 4등에 그칠 것이라 평가했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지난 28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 "유벤투스와 호날두 이적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호날두는 2009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이후 12년 만에 올드 트래퍼드로 복귀했다. 왕의 귀환이다. 호날두는 맨유 통산 292경기서 118골을 기록, 프리미어리그 우승 3회,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등을 이끌었다.
맨유는 전설 호날두에게 프리미어리그 최고 연봉을 약속했다. 28일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호날두가 받게 될 주급은 48만 파운드(약 7억 7000만 원), 연봉 2500만 파운드(약 401억 원)다.
맨유는 호날두에게 기존 맨유 1위 다비드 데 헤아(주급 37만 5000 파운드, 연봉 1950만 파운드)의 보수를 훌쩍 뛰어넘는 연봉을 안겨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급했던 최전방 공격수 문제를 해결하며 맨유는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 우승에 도전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아스톤 빌라와 토트넘 등에서 활약했던 선수 출신 해설자 벤트의 의견은 달랐다.
벤트는 "호날두의 실력은 여전히 대단하다. 그는 EPL에 복귀하고 나서도 여전히 많은 골을 득점할 것이라 믿는다"라고 평가했다.
호날두의 실력과 별개로 맨유의 우승 확률에 대해서는 낮게 봤다. 벤트는 "맨유는 이번 시즌 리그 우승 후보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벤트는 "리버풀과 첼시, 맨체스터 시티가 우승을 다툴 것이다. 호날두를 영입했어도 맨유는 리그 4위에 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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