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럭셔리 안마의자 품은 집+아들 공개...골프로 연 인생 2막 ('공치리') [종합]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1.08.29 09: 13

'편먹고 공치리'에서 이승엽이 베스트샷에 선정되며 집과 둘째 아들을 방송 최초로 공개했다. 
28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편먹고 공치리(약칭 공치리)' 7회에서는 이승엽이 이날의 베스트샷 주자로 선정됐다. 
이승엽은 이날 경기 중 15번 홀에서 '착붙(착 붙는)' 어프로치를 선보였다. 더욱이 이승엽의 어프로치에 대구음식 6종과 승부에 영향을 주는 2UP이 걸려있던 터. 아쉽에고 이승엽, 이승기, 박선영 팀은 패배했으나, 이승엽이 획득한 대구음식 6종 덕에 승부에서 졌음에도 푸짐한 만찬을 즐길 수 있었다.

이에 스태프들이 가장 많이 뽑은 베스트샷에 선정돼 축하를 받은 이승엽은 진심으로 기뻐했다. 그는 "야구를 은퇴하고 처음 받아보는 상"이라며 깜짝 놀랐다. 심지어 "제가 은퇴 4년째인데"라고 말을 잇지 못했을 정도. 함께 대결한 상대 팀의 배우 차예련 또한 이승엽의 베스트 샷을 떠올리며 "진짜 잘 치시더라"라고 승부를 인정해 의미를 더했다.
여기에 부상도 있었다. 바로 수백만 원을 호가하는 초호화 안마의자. 부상의 존재에 이경규마저 이승엽을 부러워했다. 이경규는 안마의자 소식에 곧바로 "아이고 허리야"라며 아픈 척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승엽은 여유로운 웃음으로 이경규를 뒤로 하고 직접 안마의자 사용기를 공개했다. 덩달아 공개된 그의 집은 오랜 시간 국내 톱 클래스 야구선수로 사랑받은 것을 짐작케 하듯 수많은 야구 메달과 상패가 있어 감탄을 자아냈다. 이승엽의 집 또한 넓고 쾌적한 구조에 깔끔한 인테리어를 자랑했다. 이에 큼직한 안마의자가 조화를 이루며 더욱 시선을 모았다. 
무엇보다 이승엽은 둘째 아들과 함께 안마의자를 받아보며 이목을 끌었다. 방송 최초로 집과 함께 둘째 아들을 공개한 것. 이승엽의 둘째 아들 이은준 군은 아빠와 함께 하는 첫 방송에 긴장한 듯 수줍어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카메라를 향해 웃음을 지어보이고 손을 흔들며 아는 체까지 해 어린 아이의 귀여움을 더했다. 
이승엽은 화려한 부상을 직접 사용해보며 깊은 탄식으로 만족감을 표현했다. 그는 "아이고 경규 형님은 이것도 못 타셨는데 언제 타시려나"라고 약 올리는 여유까지 보여 다음 승부를 기대하게 했다. 또한 "제가 사실 많이 지쳐있다"라며 "다음에 1등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내 기대감을 더했다. 
'편먹고 공치리'는 필드 위 진정한 '내 편'을 찾아 떠나는 골프 예능이다. 필드 위 '규 프로'로 통하는 예능 대부 이경규, 노래와 연기에 예능까지 못 하는 게 없지만 필드에선 '백돌이'인 이승기, 야구에 이어 골프까지 장타를 치는 만능 스포츠맨 이승엽이 출연 중이다. 
이 가운데 야구 배트를 놓고 골프채를 든 이승엽이 인생 2막을 연 상황. 높은 실력과 함께 순항 중인 그가 집과 함께 아이까지 공개하며 예능에 의욕을 드러내 의미를 더하고 있다. / monamie@osen.co.kr
[사진] SBS, 웨이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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