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통수 맞은 유벤투스 감독 “호날두, 더이상 생각하면 안돼”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1.08.29 14: 48

크리스티아노 호날두(36)가 빠진 유벤투스가 흔들리고 있다. 
호날두는 27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복귀를 공식 발표했다. 당초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행이 거론됐던 호날두는 은사 알렉스 퍼거슨경의 전화를 받고 마음을 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호날두의 맨유행으로 유벤투스는 곤란한 처지가 됐다. 호날두는 지난 23일 우디네세전에서 ‘컨디션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감독에게 스스로 베스트11에서 제외해달라고 요청했다. 유벤투스는 호날두의 요구를 다 들어줬지만 결국 뒷통수를 맞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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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유벤투스 감독은 “호날두가 유벤투스에서 3년을 뛰면서 많은 골을 넣고 엄청난 활약을 했다. 하지만 더 이상은 호날두 생각을 할 수 없게 됐다”며 아쉬워했다. 
이어 알레그리는 “호날두가 없어도 우리 스쿼드는 좋다. 매 경기에서 상대를 압도할 수 없어도 함께 뭉쳐서 미래를 도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벤투스는 29일 엠폴리전에서 0-1로 패했다. 알레그리는 “첫 실점 후 선수들이 패닉에 빠졌다. 개인적으로 해결하려고 하면 안 된다. 인내심을 갖고 침착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선수들에게 당부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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