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하나가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양치승 관장과 의리를 밝혔다.
29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에서는 헬스 트레이너 양치승 관장이 박하나와 만났다.
박하나는 양치승 관장과 오래 봐온 듯 헬스장 도착과 동시에 VIP룸으로 자연스럽게 이동했다. 데뷔 19년 차 배우 박하나가 최근 양치승에게 트레이닝을 받고 있던 것.
양치승은 "2013년부터 박하나가 운동했다. 2003년인가 데뷔했는데 무명 생활 10년 정도 했다"라며 오랜 인연을 밝혔다. 이어 그는 최근 걸그룹 마마무 솔라와 함께 촬영한 잡지 표지에 직접 싸인까지 해 선물했다.
박하나는 "되게 뭉클하다. 이제 됐다. 성공했다"라며 양치승의 성공을 축하했다. 그는 "우리가 죽겠다 싶을 때 일이 풀렸다. 울컥한 게 그때 너무 힘들 때인데 관장님도 여러 곳 오픈 했다가 사기 당했을 때인데도 연습생들 우리 무료로 운동시켜주시고 밥 사주시고, 그때 제가 관장님 잘 돼서 요가 매트도 바꿔 드리기로 하지 않았나"라며 눈물까지 보였다.
이어 그는 '당나귀 귀' 제작진에게 "너무 힘드니까 의지할 데가 없었다. 그때 저보고 운동하러 오라고 하셨다. 관장님도 힘드실 때인데 항상 밥 사주시고 그랬다"라며 감격했다.
양치승은 "제가 체육관 지점들이 다 무너지고 본점 하나만 남아있었을 때였다. 그때 매트나 이런 게 너무 헐었다. 그때 하나가 잘 되면 깔아준다고 했다. 그런데 잘 됐는데도 안 깔아줬다"라며 함께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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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