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고의 배틀그라운드팀은 젠지였다. 젠지가 3개월간의 대장정 끝에 PWS 챔피언의 자리를 움켜쥐었다.
젠지는 29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2021 펍지 위클리 시리즈: 동아시아(이하 PWS)’ 페이즈2 그랜드 파이널 3일차 경기서 매치17을 잡아내면서 4치킨을 달성, 4치킨 106킬로 상금 5000만원과 함께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위는 3일차 경기서 3치킨을 차지한 매드클랜(4치킨 76킬), 3위는 마지막까지 젠지를 긴장시켰던 ATA 라베가가 3치킨 112킬로 순위표에 이름을 올렸다. 2위와 3위는 각각 상금 1000만원과 600만원을 가져갔다.

3일차 초반 기세를 끌어올린팀은 매드클랜이었다. 초반부인 매치 13, 매치 14를 연달아 잡아내면서 3치킨으로 선두 그룹으로 뛰어올랐다.
젠지는 전반부 20킬을 올리면서 킬에서 열세를 보였던 ATA 라베가와 격차를 대폭 줄였다. 2일차까지 96킬을 올린 ATA 라베가는 치킨을 차지하면서 사실상 우승을 확정짓는 상황. 손에 땀을 쥐는 상황은 일단 매치17을 젠지가 가져가면서 정리되는 듯했다.
젠지는 매치17 치킨을 차지하면서 모든 팀들 중 가장 먼저 4치킨을 달성, 우승에 한 발 다가섰다. 하지만 ATA 라베가가 젠지를 바짝 쫓아왔다. 마지막 매치18은 강팀들의 숨막히는 경쟁이 계속됐다. 가진 화력을 ATA 라베가가 쏟아 부은 젠지는 싱대 최후의 보루였던 스패로우와 맥조라가 차례대로 쓰러지면서 대망의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