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집 살림중"..권유리, SM 캐스팅된 중학생 과거사진 "인기 많았다"(미우새)[종합]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1.08.30 05: 19

'미우새' 권유리가 중학생 과거 사진부터 현재 두 집 살림을 하는 사연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공개했다.
29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는 스페셜 MC로 소녀시대 권유리가 출연했다. 
권유리는 최근 MBN 드라마 '보쌈-운명을 훔치다'에서 열연했고, 母벤져스는 "너무 잘 봤고. 쪽머리가 잘 어울렸다"고 했다. MC 신동엽은 "진짜 미인상은 쪽머리를 보면 안다더라. 그런 이야기를 들었냐? 맛 들려서 그런지 오늘도 세미쪽"이라고 물었다.

권유리는 "진짜 몰랐다. 가수 때는 쪽머리를 할 기회가 없어서 잘 몰랐다"며 "초반에는 걱정이 많았는데, 사람들이 잘 어울린다고 해줬다. 평소에도 한복에 쪽머리를 하고 다니라고 하더라. 멤버들도 그랬다"고 답했다.
어릴 적 별명은 '거울공주'로 그 이유에 대해 "사정이 있다. 거울을 보려고 한 게 아니고, 초등학생 땐 엄마와 아빠가 양갈래로 머리를 따주셨다. 양갈래 머리가 균형 있게 맞춰지는 게 좋아서 거울을 자주봤다"고 밝혔다.
서장훈은 "내가 매주 (예능 '물어보살'에서) 양갈래 머리를 하고 있기 때문에 충분히 이해한다"며 "그래도 스스로 예쁘다는 걸 알고 있어서 거울을 자주 본 거 아니냐?"고 물었고, 권유리는 동의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권유리의 중학생 시절 과거 사진이 등장했고, MC들은 "지금이랑 차이가 없다. 남학생들한테 인기가 많았다고 들었다"며 궁금해했다.
권유리는 "이사 가느라고 집 정리를 했는데, 편지함을 보니까 러브레터가 있더라. 거기에 '장모님께, 내가 미래 유리의 사위가 될 사람'이라고 적혀 있었다"며 "엄마가 즐기셨는지 남자 친구들이 집에 오면 요리도 해주시고, 햄버거도 만들어주셨다"며 웃었다.
2007년 걸그룹 소녀시대로 데뷔한 권유리는 내년이면 데뷔 15주년을 앞두고 있다.
그는 "그때 친구가 오디션에 응모를 해야겠다고 했는데, 나한테 백업 댄서로 도와달라고 부탁했다"며 "근데 오디션장에서 노래를 틀어줄테니 아무거나 추고, 노래도 부르라고 했다. 이후 부모님과 같이 오라고 하더라. 그리고 회사를 갔더니 사장님이 나와 계시고 계약하자고 했다"며 SM에 캐스팅된 과정을 공개했다. 
MC 서장훈은 "지금 두 집 살림을 한다는 게 무슨 말이냐?"고 물었고, 권유리는 "부모님이 계시는 본가가 있고, 본가 근처에 소녀시대 숙소가 있다"며 "멤버하고 숙소 생활을 하고 있다. 딴 멤버들은 다 나가고 독립했는데 효연이랑 나만 숙소 생활 중"이라고 했다.
이어 "나도 처음에는 본가로 들어갔는데, 촬영하고 돌아오면 너무 새벽이라 생활 패턴이 가족들과 안 맞더라"며 "본가에서 강아지 두 마리를 키우고 있었는데 내가 반갑다고 짖으니까 깨셨다. 부모님이 과일이라도 챙겨주시려고 그러면 죄송해서 마음이 쓰였다. 근데 효연이는 그 시간까지 깨어있어서 안 잔다"며 생활 패턴이 비슷해 편하다고 덧붙였다.
/ hsjssu@osen.co.kr
[사진] '미우새'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