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토트넘)이 프리미어리그 통산 29999호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2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왓포드와 2021-2022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서 선발 출전해 전반 42분 팀의 선제골을 뽑아냈다.
이날 손흥민은 지난 2015년 토트넘 입단 후 처음으로 프리킥으로 골을 기록했다. 옵타조에 따르면 지난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은 이날 경기 전까지 단 한번도 프리킥으로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하지만 날카로운 골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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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영국 언론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BBC는 생중계 코멘트를 통해 "손흥민의 킥은 퍼스트 클래스였다"라고 극찬했다. 크린턴 모리슨은 "상대 골키퍼가 골문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야 했다. 골키퍼가 적극적으로 대처했어야 했다"고 평가했다.
또 스카이스포츠 생중계에서 제러드 브랜드는 "빛나는 손흥민이 쉽지 않은 득점포를 터트렸다. 비록 그가 의도하지 않았더라도 손흥민은 최고의 골을 기록했다. 골키퍼를 패닉에 빠트린 골이었다. 또 토트넘을 구해낸 골이었다"고 평가했다.
이날 손흥민의 골은 프리미어리그 통산 29999호골이었다. 30000호골은 크리스 우드(번리)가 기록했다. 우드는 리즈와 경기서 후반 16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EPL 공식 SNS에 따르면 프리미어리그 1호골은 브라이언 딘(1992년), 100호골은 에릭 칸토나(1992년), 1만호골은 레슬리 퍼디낸드(2001년), 2만호골은 마크 올브라이턴(2011년) 등이 장식했다.
우드는 지난 2020 도쿄올림픽서 한국과 만나 골을 넣으며 뉴질랜드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