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락이 난색을 표했다.
29일 방송된 JTBC 예능 '1호가 될 순 없어'에서는 청평 리모델링 집을 마주한 최양락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팽현숙x최양락의 일상이 공개됐다. 팽현숙은 "작년에 리모델링을 했다. 여러군데 돌아다니다 보니까
다 돈이더라. 시골 집을 손 봐서 사는 게 낫다 싶어 리모델링을 하게 됐다. 그런데 생각보다 시간이 길어져서 최양락 씨가 화가 났다"고 이야기했다.
최양락은 팽현숙에게 리모델링을 보고 받으며 잔뜩 인상을 찌푸렸다. 이에 팽현숙은 "당신도 리모델링해서 얼굴 좋아졌잖아. 화 풀어. 삐져서 말도 안하고. 내가 딱 이벤트를 준비했다"라며 돈이 들어 있는 티슈 상자를 건넸다.
선물을 받은 최양락은 "나 돈이 없었거든"이라며 행복해했다. 선물을 받은 최양락은 "당신이 허투루 일처리하는 사람은 아니니까"라며 팽현숙에게 "하고 싶은 거 다 해. 다 고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두 사람은 집에 도착했고 최양락은 현관, 바닥이 바뀐 모습을 보며 "이것도 다 바꾼 거야"라며 놀랐다. 이어 주방까지 확 바뀌어 있자 얼굴색이 굳었다. 이에 팽현숙은 "내 로망. 주방 바닥이 썩었다. 그래서 바꾸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최양락은 "바꾸는 건 다 이유는 있다. 근데 내가 볼 땐 싫증이지. 바닥이 썩긴 뭘 썩어. 저 사람 마인드가 썩었지"라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화장실 역시 호텔 느낌으로 탈바꿈했다. 최양락은 "난 낭비라고 봐. 이거 돈 많이 들었을 거 아냐"고 이야기했다.
이에 팽현숙은 "깨끗하고 좋잖냐"고 설득했고 최양락은 "좋긴 좋지. 돈이 들어서 그렇지"라고 말했다. 그러자 팽현숙은 "내가 명품 가방을 사냐 뭘 사냐. 내 동생이 가방 만들어준 거 갖고 다니잖아"라며 갑자기 눈물을 보였다.
이에 최양락은 "인테리어 이야기하는데 왜 이 시점에 우냐"며 당황해했다. 이후 팽현숙은 최양락과 창고로 변한 찜질방에서 물건들을 들고 나와 정리를 시작했다.
팽현숙은 "미니멀 라이프로 가고 싶다"고 이야기했고 최양락은 "무슨 미니멀이야. 점점 복잡해져"라며 창고 안에 가득히 쌓인 물건들을 가지고 나오며 한숨을 쉬었다.
팽현숙은 물건에 각각 의미를 붙여 버리지 않았다. 최양락은 제작진에게 "미니멀 개념을 모르는 것 같다. 왜 사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jmiyo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