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에 입성한 황희찬(25, 울버햄튼)이 선배 손흥민(29, 토트넘)과 꿈의 맞대결을 펼친다.
울버햄튼은 30일(이하 한국시간)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황희찬을 임대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울버햄튼은 시즌 종료 후 이적료 1200만 파운드(약 192억 원)를 라이프치히에 지불하면 황희찬을 완전영입할 수 있는 조건을 달았다.
울버햄튼은 "황희찬은 잘츠부르크에 있을 때부터 꾸준히 지켜본 선수다. 많은 재능을 가졌고 다재다능하다. 우리의 공격진에서 큰 활약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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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단식을 마친 황희찬은 국가대표팀 합류를 위해 귀국할 예정이다. 황희찬은 빠르면 9월 11일 왓포드전에서 데뷔전을 치를 수 있다.
황희찬의 프리미어리그 입성으로 손흥민과 맞대결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토트넘 입단 6년을 맞은 손흥민은 29일 왓포드전에서 역사적인 프리미어리그 200경기에 출전했다. 손흥민은 프리킥으로 시즌 2호골을 터트리며 부상우려를 지웠다.
국가대표팀에서 손발을 맞춘 황희찬과 손흥민은 오는 9월 22일 울버햄튼 홈에서 리그컵 맞대결이 예정돼 있다. 과연 두 선수가 나란히 그라운드를 누빌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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