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봉, 암 투병 응원에 심경 고백 "절 잊지 말아주세요" [전문]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1.08.30 08: 10

가수 최성봉이 암 투병 중 응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깊은 고마움을 표현하며 안타까움을 더했다. 
최성봉은 30일 새벽 SNS에 "오늘 밤도 뒤숭숭한 날"이라고 운을 떼며 심경글을 게재했다. 
그는 "내가 아닌 타인에게 마음을 쓴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너무나 잘 알고 있다"라며 "저를 진심으로 걱정해주시고 절 잊지 않아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저를 위해 댓글을 달아주신 글에 내포된 의미는 저에게는 너무나 소중하게 와닿는다"라며 "감사하다. 절 잊지 말아달라"라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최성봉은 2011년 tvN 오디션 예능 프로그램 '코리아 갓 탤런트(약칭 코갓탤)'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데뷔한 가수다. '코갓댈' 출연 당시 과거 고아원 출신으로, 어린 시절 '지성'이란 이름으로 불리며 거리에서 껌을 팔아 생활한 일을 솔직하게 고백해 큰 응원을 받았다.
지난해 5월 대장암, 전립선암, 갑상선암 등을 진단받아 투병 중인 가운데 세 번째 수술까지 받았으나 간과 폐로 암이 전이돼 다시 한번 응원을 받고 있다.
다음은 최성봉이 작성한 심경글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오늘밤도 뒤숭숭한 날입니다.
내가 아닌 타인에게 마음을 쓴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저를 진심으로 걱정해주시고 절 잊지 않아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저를 위해 덧글을 달아주신 글에 내포된 의미는 저에게는 너무나 소중하게 와닿습니다. 
감사합니다.
절 잊지말아주세요.
오늘도 편안한 밤 보내세요.
최성봉 올림
/ monamie@osen.co.kr
[사진] 최성봉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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