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시무 리우가 작품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영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감독 데스틴 다니엘 크리튼, 수입배급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이하 '샹치') 측은 30일 오전 기자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는 주연 배우 시무 리우와 아콰피나, 감독을 맡은 데스틴 다니엘 크리튼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화상으로 진행됐다.
'샹치'는 마블의 강력한 전설 '텐 링즈'의 힘으로 어둠의 세계를 지배해 온 아버지 '웬우'와 암살자의 길을 거부하고 자신의 진정한 힘을 깨달은 초인적 히어로 '샹치'의 피할 수 없는 운명적 대결을 그린 슈퍼 히어로 액션 블록버스터다. 마블의 새로운 강력한 히어로 ‘샹치’의 탄생과 베일에 싸여 있던 전설적인 조직 ‘텐 링즈’의 실체를 다루는 첫 번째 이야기다.
넷플릭스의 '김씨네 편의점'으로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시무 리우가 ‘샹치’ 역을 맡았고, 특히 '샹치’는 마블의 첫 아시아 솔로 무비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에 타 마블 히어로들과의 차별점은 또 어떨지 호기심을 자극하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시무 리우는 "아마도 샹치를 차별화하는 점이 있다면 많은 사람들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는 거다. 굉장히 다면적이고 본인만의 주관을 전할 수 있는 인간적인 캐릭터다. 오리진 캐릭터에 있어서는 완벽한 캐릭터 같다. 보통 마블의 슈퍼 히어로는 완벽하고 결함이 전혀 없는 모습을 보게 된다. 그런데 우리 영화에서 샹치는 인간적이고 다층적인 인물로 초점을 맞췄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보시면 공감하실 수 있을 것 같다"라고 했다.
또한 그는 "액션 시퀀스를 최선을 다해 만들고 싶었다. 액션 시퀀스에 여러 장면들이 있는데 수개월 동안 혹독한 트레이닝을 겪었다. 촬영 전 4개월 정도 안무를 배우고 무술을 익히고 체력을 길러야 해서 하루에 1시간 반 정도 근력 운동도 했다. 몸도 만들고 스킬도 습득했다"라고 했다.
이어 "버스 씬을 가장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스포일러를 피해 말씀드리자면 버스 위에 매달려 있다가 옆으로 떨어지면서 부딪히는 장면이 있는데 제가 스턴트 없이 직접 소화했다. 많은 분들과 심혈을 기울인 장면이었다. 프로듀서가 위험하다고 걱정했는데 직접 소화했고 정말 만족스러웠다"라고 말했다.
'샹치'는 9월 1일 세계 최초로 국내 개봉한다. / monamie@osen.co.kr
[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