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단독 1위' 토트넘 홈피, "SON이 우리를 선두로 보냈어"

손흥민(29)의 활약 속에 승리를 따내자 소속팀 토트넘도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손흥민은 2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왓포드와 '2021-20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 원정에 선발 출전, 전반 42분 팀의 프리킥 선제골을 뽑아냈다. 손흥민의 이 골은 토트넘이 1-0으로 승리하며 결승골이 됐고 토트넘은 3연승으로 리그 단독 선두로 나섰다.

토트넘 홈페이지는 30일 '손흥민이 왓포드전에서 우리를 선두로 보냈다'는 제목의 글을 통해 팀의 승리와 손흥민의 활약상을 조명했다. 토트넘은 이날 경기가 손흥민에게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뛴 통산 284번째였으며 통산 200번째 프리미어리그 출전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왓포드를 상대로 통산 6번째 골을 터뜨려 승리를 가져왔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이날 지난 2015년 토트넘 입단 후 처음으로 프리킥으로 골을 기록했다. 통계업체 '옵타'에 따르면 손흥민은 토트넘 입단한 후 이날 처음 프리킥으로 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왼쪽 측면에서 파 포스트를 향해 오른발로 강하게 돌려 찬 것이 땅을 한 번 튀긴 후 그대로 빨려 들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인터뷰 모습이 담긴 동영상도 함께 올렸다. 손흥민은 구단과 인터뷰에서 득점 상황에 대해 "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선수들에게 연결하려 했다. 아무도 맞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골문 안쪽으로 차려고 했다"면서 "프리킥 전담 키커로서 일단은 좋은 연결을 하는 게 중요하다. 왜 아무도 터치를 하지 못했나 모르겠다. 득점해서 기쁘고 내가 득점했던 최고의 득점 중 하나"라고 웃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