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모가디슈’의 주인공 김윤석과 조인성이 ‘최화정의 파워타임’에 다시 떴다.
30일 오후 전파를 탄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 출연한 김윤석과 조인성은 ‘모가디슈’ 300만 공약으로 내걸었던 재출연 약속을 지키기 위해 왔다고 했다.
김윤석은 “감사하다. 공약을 지킬 수 있는 자리에 나와서 행복하다”고 인사했고 조인성도 “공약을 지키게 돼 다행이다. 300만 관객을 돌파해서 인사할 수 있는 자리가 돼 감사한 마음”이라고 활짝 웃었다.
'모가디슈'는 개봉 이후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4주 연속 박스오피스 TOP3 입성 등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28일 오전, 개봉 33일째 누적관객 300만 명을 돌파하며, 2021년 개봉 영화 최초 300만 돌파작이 됐다.
김윤석은 “300만 관객을 기대하긴 했지만 많은 어려움이 있을 거라 봤다. 기적 같다. 이럴 때 기분이 가장 좋다. 입소문 아닌가. 영화의 힘으로 여기까지 온 것 같아 기쁘다”며 벅찬 소감을 남겼다.
조인성 역시 “오랜만에 욕도 시원하게 하는 연기로 자유로움을 느꼈다”며 “코로나19 때문에 상황이 안 좋다보니까 300만 관객을 바랐던 게 악몽이 아니라 좋은 꿈을 꾼 걸로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거듭 관객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 청취자는 500만 관객 돌파에 성공하면 또다시 나와 달라고 부탁했다. 지난 2일 김윤석은 ‘최화정의 파워타임’에 허준호와 같이 왔다가 “300만 명 돌파하면 조인성, 구교환을 끌고 나오겠다”라고 호탕하게 공약을 걸어 환호성을 자아낸 바 있다.
그래서 이번에 조인성을 데려왔지만 구교환은 아쉽게 스케줄 문제로 함께하지 못했다. 김윤석은 “공약을 완전히 지키지 못했다”면서도 “허준호, 구교환, 정만식까지 다 불러서 여기를 꽉 채우겠다”고 500만 공약을 내걸었다.
한편 류승완 감독의 ‘모가디슈’는 1991년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내전으로 인해 고립된 사람들의 생사를 건 탈출을 그린 영화다. 김윤석, 조인성, 구교환, 허준호, 정만식, 김소진, 김재화, 박경혜 등이 출연하며 지난달 28일 개봉 후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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